"계명대 대동제, 볼거리 가득한 지역축제로 변화"

지역민을 위한 대중가수 공연 확대

임승미

lsm@dhnews.co.kr | 2018-05-09 16:20:09

[대학저널 임승미 기자]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 총학생회가 9일부터 시작되는 올해 대동제에서 야시장과 같은 먹거리 촌은 운영하지만 술은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지난 2일 교육부는 국세청의 협조 요청을 받아 각 대학에 ‘대학생 주류 판매 관련 주세 법령 준수 안내 협조’ 공문을 발송했다. 이를 근거로 올해 대학 축제에서는 주류 판매 행위가 불법으로 규정돼 대학 축제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학사주점’ 운영이 어렵게 됐다.


이미 계명대는 몇 해 전부터 대학축제에 절주분위기를 정착시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저녁 11시까지만 주점을 운영해 왔다. 올해부터는 주점운영 자체를 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과 취업강좌 등으로 대학축제 분위기를 바꿔나가고 있다.


서환웅 계명대 총학생회장은 “처음 교육부의 공문을 접하고 당혹스러운 건 사실이었다”며 “몇 달 전 부터 준비해 온 축제준비에 차질이 생겨 급하게 다른 계획을 세우려니 힘들었지만, 학우들과 지역민들이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계명대 총학생회는 대학축제 문화를 건전하게 바꿔 지역의 또 다른 축제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에 올해 대학축제를 취업강좌나 다같이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이나 체험프로그램 등으로 구성했다. 세발자전거 경주대회, 가요제, 댄스경연대회, 특이한 이름, 도플갱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외 인근에서는 교통안전캠페인, 건전음주 캠페인, 바른말 사용 캠페인 등이 진행된다.


또한 대중가수 공연 시간을 늘려 평소 음악공연을 잘 즐기지 못한 지역민들을 위한 대학축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의과대학 학생회 주관으로 장기기증 ‘생명잇기’캠페인도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장기기증 서명자에게 새 심장을 이식받아 새 생명을 얻은 곰돌이 인형을 나눠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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