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전문대학, "아동복지시설 보호 아동 자립 돕는다"
보건복지부와 보호 아동 안정적 사회 진출 위한 협약 체결
임지연
jyl@dhnews.co.kr | 2018-05-02 17:36:38
[대학저널 임지연 기자] 아동복지시설 보호 아동들이 전문대학에 입학할 경우 장학금과 기숙사 우선 배정 등 지원을 받게 됐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전국 8개 국·공립 전문대학은 오는 3일 보호대상 아동의 안정적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서울 롯데호텔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에는 참여하는 대학은 한국복지대와 강원도립대, 경남도립거창대, 경남도립남해대, 경북도립대, 전남도립대, 충남도립대, 충북도립대 등이다.
협약에 참여한 각 대학들은 근로·가계 장학금 지원, 기숙사 제공, 입학부터 대학생활·취업 및 취업 후 사후관리까지 종합적·체계적 관리를 통해 아동들이 보다 안정된 여건에서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지원대상이 되는 아동들에게는 정원 내·외 전형 마련 등을 통한 우선 입학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부모의 실질적인 보호를 받지 못하고 아동양육시설 및 공동생활가정·가정위탁 등으로 보호를 받고 있는 아동들이다. 현재 아동복지시설 등 보호 아동은 2만 8000명으로, 이 중 지원 대상이 되는 대학 입학 연령 아동은 매년 약 2700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그동안 시설 등 보호 아동은 일반 아동에 비해 대학 진학률(2016년 기준 아동양육시설 아동 26.7%, 일반아동 70.7%(추정))이 낮고, 학비와 생활비 마련을 위한 아르바이트 등으로 학업에 집중하기 힘든 환경에 놓여있어 자립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보호대상 아동들은 안정된 여건 속에서 학업에 매진할 수 있게 돼 아동이 조기에 자립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보호대상 아동들에 대한 우리 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상호 협력에 대한 공감대가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타 민관 협력 사업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복지부 차원에서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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