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에 통일교육도 활개

전국 학교, 회담 방송 통일교육에 활용<br/>전국 교육감, 예비후보 통일교육 활성화 다짐

신효송

shs@dhnews.co.kr | 2018-04-27 18:42:56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11여 년 만에 열린 남북정상회담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하루였다. 특히 통일교육이 전국 각지에서 실시됐으며, 교육계 인사들도 통일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회담에 앞서 서울·강원·부산·광주·전북·제주·세종·충남·충북 등 전국 교육청은 남북정상회담 TV 방송을 통일 계기교육으로 활용해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학교 재량에 따라 자율적으로 교육이 실시된 가운데, 학생들은 남북정상회담 방송을 시청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통일지도 그리기, 편지쓰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펼쳤다. 이 가운데 울산 연암초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회담 성공과 평화 통일을 기원하는 ‘연암 통일동산’을 조성해 화제가 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 중구 덕수초 통일교육에 참관해 학생들과 통일을 하면 좋은 점에 대한 토론시간을 가졌다. 박 시장은 “적대와 갈등의 시대를 끝내고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어야 하는 새로운 출발점에서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기뻤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교육감 예비후보들도 통일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홍덕률 대구교육감 예비후보는 27일 대구방송에서 열린 대구교육감 예비후보 토론회에서 “한반도 평화시대를 맞아 남북 공존과 협력의 평화교육을 펼칠 것”이라며 “민족의 화해와 협력, 공동번영 도모를 위해 교육분야 교류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거석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언론보도를 통해 “우리도 남과 북의 화해 분위기에 맞춰 미래 통일의 주역이 될 꿈나무들을 대상으로 한 통일교육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각 학교에서 진행하는 통일교육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아이들이 올바른 역사와 민족의식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회담 전날에는 전국 교육감들이 통일교육에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와 관련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교육, 통일교육에 앞장서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편 이번 회담 이후 통일교육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지난 20일 통일교육원은 제2기 통일교육 민관협의회를 출범,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공동 의장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23일 1차 회의에서 “많은 분들이 통일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말씀해 주고 계신다”며 “협의회가 통일교육에 대한 사회적 합의 수준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지혜를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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