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노인들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 제시

폐지 줍는 노인들의 삶을 담은 전시회 개최

신효송

shs@dhnews.co.kr | 2018-04-23 10:48:32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인하대학교 학생들이 폐지 줍는 노인들을 주제로 한 전시회를 마련했다.


‘Humans of GreenMaker’를 주제로 열리는 전시회는 동아리 'Enactus'에 소속된 인하대 김진영, 최재원, 이한나, 안용남 씨가 준비한 행사다. 'Enactus'는 대학생이 주도적으로 우리 주변에서 발생하는 사회문제를 비즈니스적으로 해결하는 동아리다.


이들은 인천 계양구 일대에서 폐지를 줍는 일을 하는 노인들을 주축으로 만든 ‘실버자원협동조합’과 함께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전시회는 2017년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전시회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인하대 60주년기념관 로비에서 열렸다. 학교 졸업식이 열린 지난 21일에도 인하대 학생회관 지하 1층에서 전시회가 열렸다. 5월부터는 계양고 등 공공기관에서 전시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시회는 협동조합 회원 14명의 일상을 따라가는 것으로 시작된다. 팀원들은 1~2회 현장을 찾아 함께 폐지를 줍고 노인 한 명 당 3~4회에 걸쳐 인터뷰를 진행한 뒤 그 결과물을 바탕으로 전시 작품을 만든다.


인하대 김진영 씨는 “그린메이커는 폐지 줍는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프로젝트로 ‘세상을 푸르게 만드는 폐지 줍는 어르신들’과 ‘그들의 수거 행위를 가치있게 여기며 응원하는 사람들’을 의미한다”며 “우리에게 폐지 줍는 노인들은 마치 배경처럼 서 있지만 그들도 자신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보는 이들이 느낄 수 있도록 꾸밀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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