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중심사회 실천 선도대학, 인천재능대”

[스폐셜 리포트] 인천재능대학교

임지연

jyl@dhnews.co.kr | 2018-03-27 13:37:29

대학진학·취업·등록금 걱정 없는 고교-대학-기업 연계 일학습병행제 운영
학습근로자 심리적, 환경적 불안 요소 측정과 멘토링 제도로 중도탈락률 ‘제로’ 달성
2016년 일학습병행제 유니테크 성과평가에서 최고 점수인 S등급 획득


[대학저널 임지연 기자] 청년실업률이 높아지면서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등 중·고등교육 단계에서의 직업교육이 심화되고 있다. 교육이 학생의 진로에 따라 취업으로 바로 연계할 수 있는 구조로 전환되고 있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교육부와 고용노동부가 진행하고 있는 ‘취업보장형 고교-전문대 통합교육 육성사업(Uni-Tech, 이하 유니테크)’이다. 이 사업은 학생들이 느끼는 입시·취업 부담을 덜기 주기 위해 기획됐으며, 고교-대학-기업까지 연계된 일학습병행제로 운영하고 있다.


인천재능대학교(총장 이기우)는 2015년 고용노동부의 유니테크(Uni-Tech) 사업에 선정됐다. 당시 총 47개 사업단(전문대 47교, 특성화고 54교, 산업체 332개)이 유니테크 사업에 신청해 평균 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는데, 이 중 서울·인천지역에서 유일하게 인천재능대가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를 통해 인천재능대는 정부로부터 2015년에 10억 9000만 원, 2016년에 10억 6000만 원, 2017년에 8억 3000만 원, 총 29억 8000만 원을 지원받아 유니테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능력중심사회를 실천하는 선도대학으로서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중·고급 숙련기술인 양성
유니테크 사업은 인력 부족이 예상되는 기계와 자동차, 부품소재 등 기반기술 분야와 향후 고용창출이 기대되는 정보통신, 유망서비스 분야 등의 분야를 선정,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취업이 보장된 기업에서 학생들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에 직접 참여하고, 학생은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수업을 들을 수 있어 졸업 후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중·고급 숙련기술인을 육성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인천재능대는 대학 연계형 일학습병행제, 전문대 재학생 일학습병행제, 유니테크 일학습병행제 3개의 일학습병제를 운영하고 있다. 그 중 유니테크 일학습병행제는 고교 과정 때부터 입시 부담을 덜어주며, 반도체장비조립이라는 4차 산업혁명에 밀접한 과정으로 운영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반도체장비조립 과정은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역량 있는 전문가를 키우는 커리큘럼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과의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필요 인력 수요에 부합하는 인재를 양성한다.


대학진학과 취업, 등록금 걱정 없는 능력중심사회 디딤돌 ‘유니테크’
유니테크 일학습병행제는 특성화 고교 과정과 전문대 과정을 합쳐 5년간 운영된다. 인천재능대는 재능고, 유니셈 주식회사와 연계해 ‘반도체 유니테크과’를 개설, 통합교육과정을 운영해 반도체 장비 전문 기술인력 30명을 매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인천재능대는 2015년에 30명의 1기 유니테크 학습근로자를 선발해 2016년부터 훈련을 시작했다. 2017년에는 2기 학습근로자 30명을 선발했으며, 올해 3월에도 3기 학습근로자를 30명 선발해 1기와 2기, 3기를 합쳐 총 90명의 학습근로자로 운영될 예정이다.


유니테크 일학습병행제 참여자들은 “진로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없고, 일찍 전문직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또한 “전문대학과 취업이 확정되기 때문에 일에 집중할 수 있어 기술적인 면에서 같은 또래 보다 앞설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인천재능대 유니테크 일학습병행제에 참여하고 있는 1기 학습근로자들은 고교단계 마치고 지난 3월 인천재능대에 입학했다. 2기 학습근로자 30명도 고교과정을 마치면 인천재능대에 입학하게 된다. 더불어 입학과는 별개로 이들은 이미 유니셈(주)에 취업된 상태다.


이런 장점이 작용해 인천재능대는 2016년 일학습병행제 유니테크 성과평가에서 16개 유니테크 사업단 중 최고 점수인 S등급을 획득했다. 2017년도에는 일학습병행제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학습근로자와 학습기업 관리부분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으며 한국직업능력개발원장상(장려상)도 수상했다. 또한 2018년 1월 4일 유니테크 사업단 최영희 유니테크 공동훈련센터장이 유니테크 사업 발전에 유공을 인정받아 교육부장관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인천재능대 유니테크 일학습병행제 선도모델은 여러 언론매체에서도 조명됐다. 2016년 K-TV ‘국민방송-100년의 행복, 희망 대한민국’, 2017년 5월 1일 SBS 모닝와이드 ‘네 능력을 잡아라’와 6월 26일 SBS 다큐멘터리 ‘능력을 보다 미래를 보다’ 등에서 기업에서 학습근로자들이 OJT훈련을 받고, 대학-고교에서 반도체장비 이론의 지식을 배우는 모습이 방송돼 눈길을 끌었다.


체계적인 훈련과 멘토링으로 중도탈락률 ‘제로’
커리큘럼은 기업에서 진행하는 OJT(On The Job Training) 현장훈련과 학교에서 실시하는 OFF-JT(Off-the-job-training) 현장 외 훈련으로 구성, 진행하고 있다. 또한 반도체장비 제조 및 A/S 분야의 전문 엔지니어를 목표로 하는 반도체장비조립사 L3 과정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유니테크 훈련과정 프로그램은 학습근로자들이 OFF-JT와 OJT를 동시에 진행함으로써, 현장에서의 실습과 학교에서의 이론을 통해 머리로 이해하고 몸으로 체득할 수 있도록 훈련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인천재능대는 듀얼공동훈련센터를 설립, 기업현장과 동일한 수준의 실습실을 구축했다. 또한 교육 프로그램도 현업에서 사용되는 기술을 OFF-JT에서도 배울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편성해 학습근로자들이 현장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이외에도 학습근로자들의 교육훈련 과정에 참여할 때 느끼는 심리적, 환경적 불안 요소를 측정하는 인천재능대만의 중도탈락방지-EWE(조기경고체계)를 통해 학습근로자의 상태를 진단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까지 ‘중도탈락률 제로’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최영희 인천재능대 듀얼공동훈련센터장은 “올해는 1기 유니테크 학습근로자의 전문대학단계 훈련과정이 스타트되는 시점이다. 반도체장비조립사 L3 프로그램에서 스크러버기구조립, 칠러전장조립, 주변부 기구 해석 등의 심화과정이 진행해 기업현장의 고숙련기술인 양성에 힘쓸 예정”이라며 “현재까지 달성한 학습근로자 ‘중도탈락률 제로’ 지속을 목표로 훈련과정 진행 시 학습근로자뿐만 아니라 기업의 어려움이 없는지 주기적인 진단을 멘토링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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