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 개교 91주년 앞두고 학생독립운동 기념비 건립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 계승하고 한밭가족 자긍심 높이는 계기
임승미
lsm@dhnews.co.kr | 2018-03-26 16:37:54
[대학저널 임승미 기자] 한밭대학교(총장 송하영)가 개교 91주년을 앞두고 독립운동에 나섰던 대학의 역사를 조명하는 학생독립운동 기념비를 건립한다.
이 기념비는 한밭대의 전신인 홍성공립공업전수학교 재학생들이 일제에 항거하며 독립운동에 나섰던 역사적 사실을 기리고 이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건립되는 것이다. 오는 5월 20일 제91주년 개교기념일에 맞춰 완료할 계획이다.
기념비의 작품명은 'The Memorial(동문들의 업적을 기리며…)'로, 디자인은 한밭대 노황우 시각디자인학과 교수가 재능기부했다. 노황우 교수는 "이 기념비는 동문(同門)을 상징하는 문(門)을 모티브로 했다"며 "국가와 인류를 위한 희생을 통해 위대한 업적을 남긴 동문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100주년의 새로운 역사를 향한 힘찬 출발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이 기념비는 높이 약 4미터, 폭 2.5미터로 한밭대 내 도서관 앞 광장에 세워질 예정이다.
한밭대 학술문화연구재단 관계자는 "학생독립운동 기념비 건립추진이 알려지면서 학내외에서 한밭가족들의 건립참여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미 동문 기업인 (주)신화엔지니어링과 대학 보직교수, 재경 동문 등이 건립기금을 기부했으며, 총동문회와 CEO총동창회 차원의 참여도 있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송하영 총장은 "한밭대는 91년의 장구한 시간동안 우리나라와 우리 지역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 왔다"며 "기념비 건립을 계기로 우리 학생들이 선배들이 독립운동을 했던 배경과 그 숭고한 뜻을 기리면서 한밭가족이라는 자긍심과 나라사랑의 마음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밭대는 1927년 홍성공립공업전수학교로 시작해 1935년 대전으로 이전한 뒤 수차례의 학제개편을 거치며 국립 한밭대로 발전했다. 홍성공립공업전수학교가 있던 곳에는 현재 홍성의료원이 들어서 있으며, 한밭대는 2017년 3월 이 곳에 '옛터 기념비'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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