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미래 구현, 그 중심에 청정융합에너지공학과가 있다”
[4차산업 유망전공]성신여자대학교 청정융합에너지공학과
신효송
shs@dhnews.co.kr | 2018-03-26 14:34:37
환경, 경제, 에너지, 공학 등 융합교육 추구…‘다학제적 융합인재’ 양성 초점
프라임사업 선정 이후 학과체계 대폭 개선…신입생 전원 장학금 등 혜택 풍성
무감독 시험, 현장중심 수업 등 차별화된 교육방식 강점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대한민국은 지금 미세먼지로 고통받고 있다. 노후 경유차 교체 유도 및 매연저감장치 부착, 대중교통 이용 권장, 공장 가동 최소화 등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사후처리로 환경오염을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명확하다. 그렇다고 환경오염을 위해 경제성장을 멈출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에 대한민국과 더불어 전 세계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목하고 있다. 환경 친화적 에너지와 자원을 활용함으로써 환경오염을 해결하고, 경제성장도 이루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환경, 경제 그리고 에너지를 폭넓게 섭렵한 다학제적 융합인재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러한 인재를 양성하는 곳이 바로 성신여자대학교(총장 김호성) 청정융합에너지공학과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청정생산기술과 청정소비 문화 분야를 선도하는 전문가’를 꿈꾼다면 청정융합에너지공학과를 주목해보자.
2013년 신설, 프라임 사업 이후 인기학과로 ‘급부상’
성신여대 청정융합에너지공학과는 2013년 자연과학대학 소속 청정융합과학과라는 이름으로 신설됐다. 홍현선 학과장은 “학과가 설립될 당시 융합과 청정기술은 세계적인 화두였다. 또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확대(CSR)가 요구되고 관련기술의 정부 지원과 투자 확대까지 더해지면서 각광받는 분야로 부상했다. 이에 성신여대는 융합연구 활성화를 통한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학과를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얼마 후 청정융합과학과는 커다란 전환점을 맞게 된다. 성신여대가 2016년 5월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PRogram for Industrial needs- Matched Education·PRIME, 이하 프라임) 사업에 선정된 것이다. 사업 선정 이후 성신여대는 ‘여성공학인재’ 양성을 목표로 대학의 체질을 개선했다. 단과대학인 ‘지식서비스공과대학’과 소속학과인 서비스·디자인공학과, 융합보안공학과 등을 신설했다. 청정융합과학과 또한 소속을 지식서비스공과대학으로 옮기고, 학과명 또한 청정융합에너지공학과로 변경하게 된다. 즉 공대로서 성격을 바꾼 것이다. “기존 청정융합과학과는 환경과 경제 두 가지에 초점을 뒀다. 청정융합에너지공학과는 여기에 에너지와 공학 요소를 접목시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어떤 문제에 대한 ‘사전예방’에 초점을 둔 것이 학과의 특징이라고 홍 학과장은 덧붙였다. 환경오염을 예로 들었을 때, 기존의 사회나 학계는 문제 발생 시 ‘사후처리’에 중점을 둔다. 반면 청정융합에너지공학과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전 과정에 걸친 총체적 접근 방법으로 환경오염을 사전 예방하는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
프라임사업 이후 청정융합에너지공학과는 경쟁력 있는 유망학과로 부상했다. 홍 학과장은 “아직 사업초기단계이긴 하지만, 학생들이 입는 혜택이 많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학과에서는 정원 내 신입생 전원에게 4년간 수업료의 절반을 장학금으로 지원한다. 이 가운데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한 학생에게는 4년간 등록금 전액을 비롯한 학업보조비, 해외연수 등의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인턴, 현장학습을 통한 교육지원 기회도 더욱 많아졌다. 교수 충원율 증가, 관련 장비 구축 등 학과의 내실도 더욱 탄탄해졌다. 또한 입학생 가운데 이과 출신 비율이 대부분을 차지해 좀더 공학적인 커리큘럼 운영이 가능해졌다.
‘다학제적 사고’ 갖춘 학생 선호
청정융합에너지공학과는 어떤 진로를 염두에 둔 학생에게 적합할까? 홍 학과장은 “수학이나 어학에 능통한 학생보다 열린 마인드를 갖고 다학제적으로 접근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학생을 원한다”고 말했다. 즉 지식에 통달한 인재보다 창의적인 융합형 인재를 선호한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를 예로 들자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정통학문은 아직까지 없는 상태다. 끊임없이 바뀌는 사회에 걸맞은 다학제적 융합형 교육이 필요하다는 게 홍 학과장의 생각이다. 특히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을 염두에 둔 수험생이라면 이러한 부분에 초점을 둬야 한다. 홍 학과장은 환경, 에너지, 공학과 같은 중심을 세우고 봉사활동, 동아리, 독서 등 다양한 활동을 두루 경험해 학생부를 풍성하게 하는 것이 합격전략이라고 조언했다. 면접에서는 학과에 대한 관심, 적합성도 보기 때문에 학과 정보를 미리 숙지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무감독 시험, 현장중심 수업, 멘토링 교육 등 차별화된 교육방식
청정융합에너지공학과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환경과 경제의 상생 발전’을 위한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환경, 에너지, 자원의 올바른 보존 및 사용을 위해 ▲기후변화 ▲신재생 에너지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 ▲환경친화성의 진단·평가·개선 ▲환경커뮤니케이션 ▲자원재활용과 신소재 등을 융합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청정융합에너지공학과만의 차별화되는 교육방식이 있다고 홍 학과장은 설명했다.
첫째는 ‘다양한 시험방법’이다. 청정융합에너지공학과는 무감독 시험을 비롯해 오픈북 시험, 재택시험, 자문자답 시험 등 다양한 시험방법을 시행하고 있다. 그 이유는 학과의 특성과 관련이 있다. “우리 학과의 목표는 지식의 전달이 아닌, 문제발생 시 해결방법을 가르치는 것이다. 시험 또한 창의성을 요구하는 문제가 많아 현재의 시험방식을 추구하고 있다.” 생각을 담는 시험을 치르기 때문에 부정행위 우려도 없고, 학생과 교수 간 신뢰를 높여주기 때문에 학과 내에서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둘째는 ‘현장중심 교육’이다. 학생들은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국가청정생산지원센터 등 관련 현장 견학을 통해 새로운 경험과 구체적인 목표를 갖게 된다. 관련 전문가에게 답을 찾는 방식의 수업도 매력적이다. “특정문제를 주고 전문가와 접촉해 답을 찾아보라는 과제를 내곤 한다. 처음에는 어려워하지만, 할수록 자신감이 붙어 능숙하게 처리하게 된다.” 홍 학과장은 이러한 경험들이 보이지 않는 스펙으로 작용해 취업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셋째는 ‘체계적인 멘토링 교육’이다. 청정융합에너지공학과는 ‘Womentor’라는 자체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4~5명의 학생이 팀을 이뤄 관련 분야 멘토 1명과 함께 1년 동안 프로그램을 수행한다. 멘토를 통해 현장에서의 경험을 익히게 되고 취업에 큰 도움이 된다고 홍 학과장은 설명했다. 또한 창의적인 사고와 전문성을 갖춘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샌드위치데이트’를 열고 있다. 학생들은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의 강연을 들으며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게 된다. 이외에도 ‘그린 메이트’, ‘참그대 서포터즈’, ‘푸루미 서포터즈’ 등 기업·기관과 함께 환경관련 학외활동을 수행하는 등 매 학년 ‘지속가능한 미래’ 실현에 한걸음씩 다가서고 있다.
다학제적 융합인재 수요 증대로 전망 밝아
청정융합에너지공학과를 졸업하면 ▲학계 및 연구계 ▲정부부처 등 공공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산하 연구기관, 국제기구 ▲환경경영 관련 컨설팅 ▲공기업 및 일반 기업다양한 분야로 진출이 가능하다. 대표적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환경산업기술원, 에너지기술연구원,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UN 산하단체 등을 들 수 있다. 홍 학과장은 최근 환경컨설팅분야가 각광받고 있어 관련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자원고갈과 환경오염 문제는 인류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숙제다. 이를 해결하려면 다학제적 융합적 사고로 접근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 학과의 미래는 아주 밝다”고 덧붙였다.
이제 설립 5주년을 맞은 성신여대 청정융합에너지공학과. 홍 학과장은 향후 학과를 ‘명품학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보였다. “재학생, 교수, 동문 등 전 구성원이 자기 몫을 다하고 정진한다면, 우리 사회를 빛나게 하는 ‘명품학과’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넘어 미래사회에 기여하는 명품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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