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SCI 국제 학술지에 학부생 논문 실려 '화제'

군산대 물리학과, 성취동기 부여 위해 학부생 실험 참여

임승미

lsm@dhnews.co.kr | 2018-01-29 13:13:50

[대학저널 임승미 기자] 군산대학교(총장 나의균) 물리학과 학부생들로 구성된 연구팀이 쓴 전자소재 기술개발에 대한 논문이 SCI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군산대 물리학과와 일본 동경공업대가 공동으로 연구한 '이차원 소재 내부 전자의 이동 속도 개선(Role of fluorine in two-dimensional dichalcogenide of SnSe2)' 논문이 지난 26일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 인터넷판에 실렸다.


이 논문은 전기저항 문제 때문에 실용화 되지 못하는 이차원반도체(셀렌화주석, SnSe2)의 결함을 극복하고 전자의 이동 속도를 현재보다 70배 이상 향상시키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 연구는 지난 2015년 10월부터 1년간 실험을 진행했으며 당시 군산대 물리학과 3학년 김진태 씨가 제1저자, 현다슬 씨가 공동저자로 논문에 이름을 올렸다. 한일 공동연구로 진행해 일본동경공업대 코타 한카와 씨, 아야카 카나이 씨 등도 공동저자로 등재됐다.


군산대 물리학과는 성취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학부 3~4학년생을 실험에 참여시키고 있다. 김 씨와 현 씨 등은 연구를 진행하는 동안 수업 시간 외에는 종일 실험실에 머무르며 실험과 연구에 몰두했다. 토·일요일 등 휴일과 방학도 반납한 채 성과를 일궈냈다. 김 씨와 현 씨는 지난해 2월 군산대를 졸업하고 나란히 한양대 대학원에 진학했다.


김 씨는 "하나의 가정(假定)이 실험을 통해 사실로 밝혀질 경우 그 쾌감과 희열은 직접 맛본 사람이 아니면 모른다"며 "이 같은 연구실 경험은 취업자들에겐 기업 현장의 문제 발생 시 순발력을 키워주고 대학원 진학자들에게는 연구의 흐름 파악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들을 지도한 이기문 군산대 물리학과 교수는 "김 연구원이 실험을 주도하고 논문의 결과물을 도출했기 때문에 제 1저자로 이름이 올랐다"며 "반도체 실리콘을 대체할 차세대 소재의 하나로 각광 받는 이차원반도체의 상용화를 위한 문제점 하나를 해결한 것"이라고 말했다.


[ⓒ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