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대 의대 학생·학부모, "서남대 의대 정원 전북의대·원광의대에 주어져야"
호소문 발표하며 서남대 의대 정원 문제 해결 촉구
유제민
yjm@dhnews.co.kr | 2018-01-25 15:08:53
[대학저널 유제민 기자] 서남대 의대 학생과 학부모들이 지난 22일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호소문을 보내며 서남대 의대 정원이 전북의대와 원광의대에 영구히 주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교육부가 2017년 12월 13일 발표한 학교폐쇄에 관한 보도자료를 보면 '교육부는 대학 폐쇄로 인한 2019학년도 의대 정원(49명)을 보건복지부와의 협의 결과에 따라 한시적으로 전북 지역 대학에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 돼 있고 이후 원광대와 전북대에도 2019학년도 신입생모집까지는 허용하였으나 그 이후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서 "이러한 미봉책의 근원은 지역 정치인의 지역 TO주장에 굴복한 교육부 공무원과 공공의료 TO의 수월한 확보에만 목적을 둔 보건복지부 공무원의 근시안적인 행정편의 정책 때문"이라며 "결국 이러한 미봉책은 전북의대·원광의대 학생과 학부모의 편입반대 움직임까지 만들어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한시적 의대정원 이동으로는 학교 측에서도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투자가 이뤄지기 어렵고 한정된 교육자원을 임시적으로 제공할 수밖에 없어 기존 학생들 입장에서는 불만이 높아질 수밖에 없으며 서남대 의대학생들도 열악한 교육환경에 노출될까 우려스럽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서남대 의대 정원은 전북의대와 원광의대에 주어야 하며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의대 TO가 반드시 같이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서남대 의대 정원을 국립보건의료대 등 공공의료에 투입하지 말아 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공공의료는 각 지역별로 필요한 지역공공의료사업"이라며 "각 지역 국립대학의 지역인재 모집 등의 방법으로도 충분히 해소할 수 있는 상식적인 방법이 있음에도 서남의대 정원을 탐하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정치적인 야합에 불과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학교가 장기투자를 할 수 있도록 전북대와 원광대에 항구적 TO임을 공언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서 "향후 TO에 관해 우리의 뜻에 반하는 행위가 이뤄질 경우 서남대 의대 의과대학생과 학부모들은 끝까지 투쟁할 것을 다짐하는 바"라고 전했다.
한편 서남대 의대는 학사운영 미비, 교육부 감사결과 지적사항 미 이행 등으로 오는 2월 28일 학교 폐교가 확정돼 현재 전체 학생들의 편입학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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