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고3의 첫 단추는 '전형 결정'"
고3, 대입 경쟁력 판단과 내게 유리한 전형 결정
신효송
shs@dhnews.co.kr | 2018-01-09 11:16:31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1년 뒤 대입을 치르게 될 예비 고3 학생이라면 현재 시기에 자신의 대입 경쟁력에 대한 판단과, 어떤 전형으로 지원할지 고민이 필요하다. 자신의 현 상황에 대해 보다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앞으로 주력할 전형을 결정하는 것은 남은 기간 자신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대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대학저널>이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 김병진 소장의 도움을 빌어 ‘대입 경쟁력 판단과 나에게 유리한 전형 결정’에 대해 알아봤다.
‘나의 가능성’에 따른 전형 결정
대입 전형을 결정하는 첫 번째 기준은 바로 ‘나’ 자신이 될 수 있다. 여러 전형 중 ‘지금의 나’에게, 또 ‘앞으로의 나’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내게 유리한 전형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먼저 나의 강점을 파악해야 한다. 지금 나의 강점은 무엇인지, 그리고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의 발전 가능성을 파악해야만 내게 유리한 전형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알 수 있다.
나의 강점은 전형요소별로 분류해보는 것이 좋다. ‘교과, 비교과, 논술, 수능’ 4개의 전형요소 중 내게 강점이 되는 요소를 파악해보도록 하자. 이 때, 내게 강점이 되는 요소란 해당 전형요소를 활용한 전형으로 지원하였을 때 가장 유리한 대입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는 요소를 뜻한다.
먼저 정량적인 지표로 결과 값이 다소 명확한 교과 성적, 수능 성적에 대해 고민해보고 지원 가능선을 파악하자. 그 후 비교과 및 논술 경쟁력에 대해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 최종적으로 2가지 정도의 전형요소를 추려보고 해당 전형요소를 활용하는 전형을 결정하자. 그리고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자신의 강점 요소를 더욱 발전·강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한 예로 다음 A, B, C 학생의 경우를 살펴보자.
학생부 관리에 집중해온 A학생은 내신이 1.3으로 우수하고 비교과 경쟁력 또한 갖춘 편이지만, 수능과 논술에는 자신이 없다. 반대로, 내신은 3.0으로 다소 부족하지만 수능에 자신이 있는 B학생이 있다. B학생은 학생부 관리에 소홀해 비교과 경쟁력은 낮은 편이다. 그리고 내신과 모의고사 경쟁력이 비슷하지만 수능에 약간 더 자신이 있고 비교과에도 자신 있는 C학생이 있다. 이 학생들은 어떤 전형을 고려해야 할까?
구체적인 상황에 따라 최종적인 전형 결정은 다를 수 있겠지만, 세 학생은 각각 아래와 같은 전형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이 때 ‘비교과’의 경우 정량적인 판단이 어려운 전형요소이므로 스스로의 판단만을 맹신하지 않아야 한다. 재학 중인 고교의 선생님과 상담을 통해 판단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논술’은 목표대학의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모범답안과 나의 답안을 비교해보면서 경쟁력을 판단해볼 수 있을 것이다.
‘목표 설정’에 따른 전형 결정
만약 나의 강점요소를 명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 여러 전형요소 중 강점이 있는 요소를 명확히 구분하기 어렵거나, 아무리 고민해 봐도 특별히 강점이 되는 요소가 없는 학생의 경우 전형을 결정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경우에는 좀 더 현실적으로 전형을 결정해 나가는 방법도 있다. 목표대학 및 학과가 비교적 명확하다면 목표 설정을 통해 반대로 전형을 결정하는 방법이다. 목표대학 및 학과를 설정한 후 학생의 현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합격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전형을 줄여나가는 것으로, 학생이 결정해야 할 전형의 선택지를 과감하게 줄일 수 있다.
먼저 다른 전형요소에 비해 2년간의 결과 값이 명확하고 앞으로 큰 변화를 기대하기 어려운 교과, 비교과부터 점검해보고 목표대학, 학과에 합격할 가능성을 판단해보자. 그 후 앞으로의 노력에 따라 충분히 결과 값이 바뀔 수 있는 논술, 수능 성적을 고려해보자. 전형이 결정된다면 ‘선택과 집중’의 전략으로 남은 기간 가능한 선택지(전형)만을 위해 노력하면 된다. 하지만 목표 설정을 통한 전형 결정은 과감한 포기와 선택이 요구되는 만큼, 앞으로 어떤 노력을 하느냐에 따라 학생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위험부담이 따른다.
따라서 목표대학을 설정할 때는 자신의 실력과 앞으로의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또 목표대학이 명확하다고 해도 해당 대학만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목표대학과 비슷한 수준의 대학까지 지원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목표대학 및 비슷한 수준의 대학 전형까지 비교, 분석해보고 현 상황에서 합격가능성을 단 1%라도 높일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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