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역사의 산실 숭실대, ‘교육 선도대학’으로 앞서 간다”

[스페셜 리포트]‘대학교육 선두주자’ 숭실대학교

신효송

shs@dhnews.co.kr | 2017-12-26 17:49:52

‘통일교육’ 선두주자, 교양과목과 통일리더십스쿨로 통일시대 준비
‘잘 가르치는 대학’ ACE 사업 선정…취·창업, 융합교육 체계 구축
‘DIY 자기설계융합전공’으로 학생 주도 교육 실현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한국 최초의 4년제 대학인 숭실대학교(총장 황준성)는 대학 본연의 목적인 ‘교육’에서 뛰어난 강점을 보인다. 국내 대학 최초로 컴퓨터 교육을 시작했으며 통일교육 선도대학과 학부교육 선도대학에 연이어 선정, ‘통일교육에 앞장서고 교육 잘 시키는 대학’으로 인정받았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 국제화 시대에 걸맞은 융합교육과 글로벌교육에도 탁월한 성과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학생이 주도적으로 교과목을 구성해 운영하는 신개념 교육에도 발을 들인 상태다. <대학저널>이 숭실대만의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들을 소개한다.


‘통일시대’ 위한 통일교육 주도…통일부 통일교육선도대학에 선정
숭실대는 한국 최초의 4년제 대학으로서 한국의 근현대사를 온몸으로 부딪치며 기록해온 산증인이다. 1897년 평양에서 설립돼 민족의 근대교육을 위해 앞장서온 숭실대는, 1938년 일제의 신사참배 요구에 저항하며 자진폐교했다. 이후 분단과 전쟁의 상처 위에 1954년 서울에서 재건돼 대한민국의 현대화를 이끄는 인재들을 배출해 왔다. 120년 역사로 미래를 여는 대학이 숭실대다.
숭실대는 ‘진리와 봉사’를 건학이념으로, ‘통일시대의 창의적 리더’를 인재상으로 삼고 있다. 숭실대는 대학차원의 통일교육을 위해 ▲통일부와 MOU 체결(2014년 3월) ▲<한반도 평화와 통일> 개설(2014년 3월) ▲숭실평화통일연구원 발족(2014년 4월) ▲숭실통일리더십연수원 개원(2014년 11월) ▲(재)통일한국세움재단 설립(2015년 5월) 등을 추진했다.
특히 <한반도 평화와 통일>은 대학에서 통일을 주제로 개설된 최초의 교양필수과목이다. 수강 대상은 신입생들. 강사로는 전·현직 통일부와 외교부 장관, 통일 분야 전문가들이 초빙됐다. 숭실통일리더십연수원에서 운영 중인 ‘숭실통일리더십스쿨’도 숭실대 통일교육의 차별화된 부분이다. 숭실통일리더십스쿨 참가자들은 3박 4일간 ▲겨레의 통일 봄맞이 ▲차이를 넘어 남북 하나 되기 ▲통일한국의 리더십 만들기 ▲통일 체험하기 등의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숭실대는 2016년 3월 통일부로부터 통일교육선도대학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사업 선정을 바탕으로 숭실대는 ‘종합형 통일교육 선도대학’으로서 △5개 유형별 통일교육 기반 구축 △수요자(학생) 중심의 자발적 통일세움 의지 함양 △숭실대 통일교육 모형의 전국 확산을 실현하고 있다.


ACE 사업 선정으로 ‘잘 가르치는 대학’ 역량 입증…전공트랙제, 창업교과목, 비교과과정 활발히 운영
숭실대는 교육부가 공인한 ‘잘 가르치는 대학’이다. 숭실대는 2016년 7월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학부교육 선도대학(Advancement of College Education·ACE) 육성사업(이하 ACE 사업)’에 신규대학으로 선정됐다. 지원 기간은 3~4년이며 매년 평균 20억 원의 지원금을 받고 있다.
숭실대는 ACE 사업 선정을 바탕으로 ‘FIND전공트랙제’를 구축, 창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FIND전공트랙제’란 숭실대만의 전공 교육과정으로 △융합전공 트랙제 △산학연계형 트랙제 △자기설계 전공트랙제를 통틀어 지칭한다.
산학연계 교육에도 빈틈이 없다. 숭실대는 기업맞춤형 전공트랙을 운영, 학생들을 실용적 인재로 양성하고 있다. SK와 공동 개설한 ‘체험형 창업교과목’이 대표적이다. 학생들은 ‘체험형 창업교과목’을 통해 ICT 제품을 개발하고 실제 창업실무를 배운다. LG전자 임베디드 소프트웨어(ESW)트랙과 삼성 소프트웨어 트랙도 운영 중이다. 트랙을 이수하면 각 기업체 정기 공채와 인턴 선발 시 우대를 받는다. 우수학생에게는 장학금도 지급된다.
비교과 과정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숭실대는 ‘SURE(Soongsil University Real Energy) 3S(Study, Share, Show)’를 교육모델로 삼고 ▲공동체 ▲의사소통 ▲리더십 ▲글로벌 ▲창의 ▲융합의 6개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외에도 숭실대는 ACE 사업의 일환으로 재학생들의 공정경쟁을 지원하기 위한 ‘동행동락’ 제도를 2017년 2학기부터 시행했다. 동행동락은 소득수준이 낮은 학생들에게 ▲해외연수 ▲해외봉사활동 ▲해외박람회 등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이다. ‘빈익빈 부익부’, ‘승자독식’ 등에 의해 학생들이 차별받지 않도록 함으로써 공정경쟁의 싹을 틔워나가는 것이 핵심이다.


‘융합교육’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이끌 리더 양성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융합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사회에서는 여러 분야를 섭렵해 다방면으로 활약하는 ‘멀티플레이어’를 요구한다. 이에 숭실대는 융합교육도 선도적으로 실현하고 있다.
숭실대는 학문 분야 간 융합 촉진을 위해 융합특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정책분야에서 ‘빅데이터 기반 IT·BT 융합 인재양성 사업단’과 ‘센서 네트워크 기반의 빅데이터 소프트웨어 사업단’이, 자율분야에서 ‘ICT 스마트 소재·제품 산업 특성화 사업단’과 ‘양자개념 기반 나노 소재 교육 중점 사업단’이 각각 운영되고 있다.
또한 스마트시스템소프트웨어학과를 통해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하드웨어도 함께 교육하며, 융합형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아울러 융합교육 강화 차원에서 2017학년도에는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를 신설했다.


‘글로벌 교육’, 1학기 해외로 떠나는 ‘7+1’ · 해외진출 지원하는 ‘SHP’ 각광
21세기 우수인재의 핵심 키워드로 전문지식뿐 아니라 글로벌 역량, 인성, 창의력, 도전정신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숭실대는 글로벌 교육과 창업 교육 등을 적극 실시하며 글로벌 역량, 인성, 창의력, 도전정신이 뛰어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숭실대의 대표 글로벌 교육프로그램은 ‘7+1프로그램’이다. ‘7+1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전체 8학기 가운데 7학기는 교내 수업을 통해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해외봉사, 현장실습, 해외연수에 참여함으로써 1학기 해당 학점을 취득하는 것이다. 12학점 이상 참여 학생에게는 ‘7+1프로그램’ 인증서가 주어진다. 또한 숭실대는 학생들의 글로벌 인성과 리더십 함양을 목적으로 ‘사회봉사 교과목(봉사활동)’을 교양필수로 지정했다.
‘Soongsil Honors Program(SHP)’도 자랑거리다. SHP는 ‘국가인재가 될 숭실 엘리트’를 양성하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으로 매년 5명(SHP 엘리트는 1명)을 선발해 학생 본인이 희망하는 해외대학의 교환학생으로 파견하고, 학비 1만 5000불(SHP 엘리트는 2만 5000불)을 지원한다. 아울러 ‘다자간학생교류프로그램’은 동아시아(한-중-일) 3개 대학의 학생이 공동 주관하여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각 대학 학생들의 공통 관심사에 대한 주제로 특강과 토론, 문화체험이 진행된다.


내 스스로 만드는 전공, ‘DIY 자기설계융합전공’ 인기
숭실대는 최근 새로운 교육모델을 선보였다. 바로 학생이 직접 교과목을 구성해 전공을 이수하는 <DIY 자기설계융합전공> 제도이다. 기존 융합전공이 학과 간 결합을 통해 교과목을 지정하거나 신설하여 학생들에게 제시한 반면, <DIY 자기설계융합전공>은 학생이 모든 교과목을 스스로 구성하도록 하고 있다.
2017년 2학기에 승인된 융합전공은 ▲사물인터넷 네트워크 ▲과학철학 ▲인간 및 사회 통섭 ▲유비쿼터스 의공학 ▲디자인플래닝 등 총 5개이다. 만든 학생뿐만 아니라 숭실대 학생 모두 본 전공을 선택해 이수할 수 있다.


숭실 4.0비전 선포, 4차 산업혁명 선도대학으로 발전
통일교육부터 융합전공까지 ‘교육 선도대학’으로 우뚝 선 숭실대. 앞으로의 숭실대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으로 발전할 계획이다.
숭실대 황준성 총장은 2017년 9월 ‘120주년 기념예배’에서 숭실인이 함께 이뤄나갈 <숭실 4.0비전>을 선포했다. 숭실 4.0비전은 첫째, 국가와 사회에 공헌하는 기독교 정신을 올바로 세우고 확산시키는 숭실, 둘째,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융·복합교육의 메카가 되는 숭실, 셋째, 첨단 ICT캠퍼스를 조성, 특성화된 연구를 심화시켜나가는 숭실, 넷째, 국내 최고의 ‘창업선도대학’으로 도약하는 숭실, 다섯째, 다가올 통일한국 시대에 평양캠퍼스를 재건하는 숭실을 창조적 미래상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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