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학교폭력 소폭 증가"

2017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발표···언어폭력 최다</br>학교폭력 실태조사 '2회 전수조사'에서 '전수조사+표본조사'로 개편

정성민

jsm@dhnews.co.kr | 2017-12-05 11:30:48

[대학저널 정성민 기자] 초등학교의 학교폭력이 소폭 증가했다. 또한 2018년부터 학교폭력 실태조사가 '2회 전수조사'에서 '전수조사+표본조사'로 개편된다.


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김상곤)는 '2017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와 '학교폭력 실태조사 개편 방안'을 5일 발표했다.


먼저 '2017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는 지난 9월 18일부터 10월 27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실시됐고 360만 명(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2학년)이 참여했다. 고등학교 3학년은 대입 준비를 감안,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에만 참여한다.


교육부에 따르면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은 0.8%(2만 8000명)로 지난해 동일 기간과 유사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1.4%(1만 7500명), 중학교 0.5%(7100명), 고등학교 0.4%(3500)였다. 지난해 동일 기간 대비 초등학교에서 학교폭력이 0.1%p 증가했다. 중·고등학교는 동일했다.


학교폭력 피해유형별로는 언어폭력(35.6%)이 가장 많았다. 이어 집단따돌림(16.4%), 스토킹(11.1%), 신체폭행(11.0%) 순이었다. 학교폭력은 '교실 안'(32.6%), '복도'(14.0%), '급식실·매점 등'(9.5%) 등 주로 '학교 안'(69.6%)에서 발생했다.


학교폭력 피해시간은 '쉬는 시간'(35.1%), '점심 시간'(18.0%), '하교 이후'(13.6%), '수업 시간'(10.5%) 등이었다. 또한 학교폭력 피해학생들의 79.3%는 '가족'(38.1%), '학교'(22.2%), '친구나 선배'(13.2%) 등에게 피해 사실을 알리거나 신고했다.


교육부는 '2017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까지 기존 방식으로 진행하고 2018년부터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개편한다. 교육부는 "2012년부터 실시된 실태조사 체계의 한계를 극복하고, 사이버 폭력 증가 등 학교폭력 변화 양상에 적극 대응하며, 학교현장 부담과 조사의 문제점 등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실태조사 방식이 '전수조사(모집단 전부를 조사하는 방법) 2회'에서 '전수조사 1회+표본조사(집단의 일부를 조사하는 방법) 1회'로 변경된다. 전수조사는 학교폭력 예방과 인식 제고를 목적으로 학년 초에 실시된다. 표본조사는 맞춤형 학교폭력 대책과 심층 원인 분석 기초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학년 말에 실시된다.


실태조사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로 기존과 동일하다. 대신 실태조사 문항이 초등용과 중등용 문항으로 분리된다. 지금까지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실태조사 문항이 동일했다. 따라서 초등학생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다. 특히 사이버 폭력 증가 추세를 고려, 학생들이 실제 생활과 사이버 학교폭력 경험을 구분·응답할 수 있도록 문항이 개선된다.


전수조사와 표본조사 결과는 법령에 따라 2회 공표된다. 단 학교별 정보공시 시기가 현행 11월에서 9월로 조정되고 표본조사 결과는 공시 대상에서 제외된다. 교육부는 "연 2회 전수조사에 따른 학교현장의 부담을 줄이고, 문항 수 제약으로 파악하기 어려웠던 학교폭력의 세밀한 실태와 영향 요인 등을 심층 분석하기 위해 표본조사를 도입한다"며 "표본조사 결과를 연구기관 또는 연구자에게 제공, 심층 분석 연구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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