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시 낭송하며 깊은 정취 느끼는 시간"
제27회 재능시낭송대회 본선대회 개최
유제민
yjm@dhnews.co.kr | 2017-12-04 14:38:11
[대학저널 유제민 기자] 아름다운 시낭송의 향연, '제27회 재능시낭송대회 성인부 본선'이 지난 2일 서울 도곡동 재능빌딩 5층 극장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특히 이번 대회는 시낭송 운동 50년을 맞아 시낭송 경연대회와 함께 시와 함께하는 합창, 노래와 춤을 곁들인 뮤지컬, 시낭송 공연 등이 다양하게 펼쳐져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번 대회는 재단법인 재능문화(이사장 박성훈)와 한국시인협회가 주최하고 종합교육문화기업 재능교육이 후원해 열렸다. 전국 16개 지역 예선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26명이 열띤 경연을 벌인 끝에 '갈보리의 노래(시 박두진)'를 낭송한 이미숙 씨가 대상을 차지했다. 금상은 조지영 씨(길/윤동주), 은상은 김지희 씨(아침바다/고은), 김수열 씨(전라도 가시내/이용악)가 차지했다. 동상은 윤정숙 씨(어떤 노을/박두진)를 비롯해 11명이 수상했다.
금상, 은상, 동상 수상자에게는 한국시인협회가 인정하는 시낭송가 증서가 주어진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시낭송 운동 50년을 맞아 재능시낭송협회에서 시낭송 특별 공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먼저 제1부에서 국내 현대시를 대표하는 김소월 시인의 시집 '진달래꽃'에 나오는 명시들과 시 구절들을 조립해 이 시집 한 권을 읽는 무대를 마련했다.
제2부에서는 현재까지 열린 재능시낭송대회에 참가한 3만여 명의 사람들이 가장 많이 낭송한 시 6편을 낭송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님의 침묵(한용운)', '자화상(서정주)', '행복(유치환)', '별 헤는 밤(윤동주)', '목마와 수녀(박인환)', '청산도(박두진)' 등의 시가 낭송됐다.
제3부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일대기를 시로 엮은 김용호 시인의 장편 서사시 '남해찬가'를 윤송으로 들려줬다.
재단법인 재능문화와 재능교육은 서로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감성교육을 위해 1991년 '제1회 어린이와 어머니 시낭송대회'를 개최한 이래 지속적으로 시낭송 문화운동을 펼쳐오고 있다. 또한 전국재능동화구연대회, 재능기 전국초등학교 배구대회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교육과 문화의 소통공간인 재능문화센터(JCC)를 개관해 문화와 예술, 창의의 꽃을 피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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