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경비원이 만드는 아름다운 인사문화

경비원 일상 담은 학생 다큐멘터리 화제

신효송

shs@dhnews.co.kr | 2017-12-02 12:18:20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배재대학교(총장 김영호) 학생들이 제작한 다큐멘터리가 인기를 끌고 있다.


배재대 구소연, 최세울, 김태영 씨는 지난 5월 '휴먼다큐-좋은 하루'를 제작했다. 평소 배재대를 지나면 만날 수 있는 경비원의 일상을 담담히 담아 공감을 이끌어 냈다. 10월 말부터 유튜브와 배재대 홈페이지, 배재대 페이스북에 게시된 다큐멘터리는 5000여 회 조회됐다.


15분 러닝타임 속 다큐멘터리의 주인공은 배재대 21세기관 경비원인 고근세 씨다. 어스름이 깔린 오전 6시부터 시작되는 그의 일상엔 인사의 중요성이 묻어난다. 영상 속 그는 출입구를 드나드는 학생과 교직원에게 ‘좋은 아침입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라는 인사를 빼놓지 않는다.


특히 학생에게 더욱 친근하게 인사를 건네는 반가운 인물로 묘사되고 있다. 영상 속 고 씨는 “인사는 인간관계의 시작이라는 말이 있다”며 “처음엔 인사가 익숙지 않던 학생들이 하나, 둘씩 인사를 받아주고 먼저 손을 흔드는 반가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구소연 씨는 “배재대를 멋지게 만드는 분들을 지나치고 살았다는 걸 깨달아 제작에 착수하게 됐다”며 “한 사람의 인사 습관으로 대학 분위기가 밝아지고 구성원이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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