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한옥의 벽' 사진전 개최

경북대 박물관에서 오는 12월 4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유제민

yjm@dhnews.co.kr | 2017-11-30 18:18:56

[대학저널 유제민 기자] 한옥의 벽을 통해 한국 건축 고유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사진 전시회가 경북대학교(총장 김상동)에서 열린다.


경북대박물관(관장 한기문)은 오는 12월 4일부터 내년 2월 23일까지 경북대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차장섭 작가의 사진전 '한옥의 벽 – 비대칭의 균형, 그리고 여백'을 개최한다.


경북대 사학과 출신 역사학자인 차장섭 작가는 한국 가족사 연구를 위해 전국에 산재한 종가를 조사하면서 한옥의 매력에 빠져 10여년에 걸쳐 전국 고택을 사진에 담았다. 이번 전시회는 상주 양진당, 강릉 오죽헌, 순천 낙안읍성고가 등 고택의 벽면을 담은 작품 36점을 선보인다. 차 작가는 일반 인화지 대신 전통 한지에 사진을 인화해 한옥 벽이 가지는 여백의 미를 살렸다.


차 작가는 "한옥의 벽면은 자유로운 면 분할로 아름다운 한 폭의 추상화가 된다. 서양 미술의 추상화가 차가운 기하적인 추상이라면, 한옥 벽면의 추상은 살기 위해 집을 짓고 문을 만들다보니 자연스럽게 형성된 생활의 흔적이다. 한옥 벽의 여백은 단순히 비어있음을 뜻하는 공백이 아니라 무엇인가 있음을 암시하는 공간을 의미한다. 여백은 언제나 받아들일 수 있는 포용의 정신"이라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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