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원예술대, '모두를 위한 디자인'이 무엇인지 보여드리겠습니다"

[스페셜 리포트] 계원예술대학교

유제민

yjm@dhnews.co.kr | 2017-11-24 10:26:03

'계원 99% DESIGN EXPO' 대학 구성원의 역량을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키는 계기 마련
산학협력관 '파라다이스홀' 개관···
대학과 기업의 융합 이뤄지는 공간 조성


[대학저널 유제민 기자] 계원예술대학교(총장 권영걸)는 오는 12월 14일부터 17일까지 COEX 1층 B홀에서 '계원 99% DESIGN EXPO'를 개최한다. 이 엑스포는 계원예술대의 산학협력 역량을 어필하는 한편 업계와의 탄탄하고 긴밀한 관계 구축을 위해 기획됐다.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예술·디자인 특성화 대학으로서 계원예술대가 산업계 혁신의 여정을 시작한 것이다. 최아사 계원예술대 기획처장이 계원 99% DESIGN EXPO 개최가 갖는 의미와 계원예술대가 그리는 미래에 대해 이야기했다.


계원인과 계원프렌즈의 소통과 화합 모색
대학이 수행한 연구개발의 성과를 사업화로 확장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개최하게 된 것이 바로 계원 99% DESIGN EXPO다. 사업 아이템이 될 수 있는 작품을 직접 사회에 내놓아 대중들과 커뮤니케이션하는 장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최 처장은 "계원 99% DESIGN EXPO는 국내에서 최초로 대학이 주최하는 예술디자인박람회다. 계원인과 계원프렌즈가 하나 돼 라이프 스타일을 완성하며 계원프렌즈의 비즈니스 영역과 계원인이 협력, 창조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행사의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계원 99% DESIGN EXPO는 계원인과 계원프렌즈의 소통과 화합을 모토로 내세우고 있다. 계원인은 학생, 교수, 교직원, 지역주민 등 대학의 온·오프라인 캠퍼스에서 배움을 나누며 창조적인 활동을 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계원프렌즈는 개인, 기업, 공기관, 지자체, 정부 등 계원과 소통하는 모두를 표현한 단어다. 한 마디로 '대학과 사회의 긴밀한 관계 구축'이 이번 박람회의 주된 테마인 셈이다. '99% 디자인'이라는 명칭은 by the people, 즉 소비자·이용자에 의해 완성되는 디자인을 의미한다. 20세기 디자인이 인류 전체 중에서 소수만 누리는 디자인이었다면 계원예술대는 '모두를 위한 디자인'을 지향한다는 뜻에서 '99% 디자인'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청년들의 '끼' 발산하는 무대 마련
계원 99% DESIGN EXPO의 프로그램 구성은 매우 다채롭다. 우선 크게 3개의 주제를 통한 전시가 이뤄진다. 각 Green, Play, Smart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전시관은 계원예술대의 예술·디자인 철학을 드러내주며 박람회를 찾은 참관객들의 감성을 파고들 것으로 보인다. Green에서는 지속가능한 라이프 스타일, 즉 환경과 미래를 주제로 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Play에서는 배움이 놀이터가 되고 놀이가 일(직업)이 되는 라이프 스타일을 주제로 한다. 쉽게 표현해 일과 놀이의 개념을 허문 작품들이 선보이는 것이다. Smart는 스마트 그리드 라이프 스타일을 표방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이 3가지의 주제를 통해 계원예술대는 대학의 가치관과 철학을 이번 박람회에 녹여내고 있음을 깨달을 수 있다.


또 한 가지 눈에 띄는 내용은 청년들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 이들이 산업체와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통로를 마련하고 있다는 것이다. '청년작가' 프로그램을 통해서 계원인과 계원프렌즈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며 '청년마켓' 프로그램에서는 편집마켓을 구성해 직접 작품을 판매할 수 있는 공간이 꾸려진다. 또 제24회 계원예술대 졸업작품 전시회에서 선보였던 작품들을 전시하는 무대도 마련된다. 5개 계열 16개 학과의 졸업작품들이 이번 박람회를 통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이번 박람회는 일종의 품평회 역할도 하게 된다. 관련 산업계 관계자들이 우리 대학의 역량과 발전 가치를 가늠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또 실제 계원예술대의 성과가 산업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무대도 마련될 것이다. '계원아트옥션'과 같은 프로그램이 그 역할을 하게 된다"고 최 처장은 설명했다.


계원아트옥션은 박람회에서 전시된 작품들의 옥션을 진행, 판매 행사를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서 계원예술대의 작품들이 많은 호응을 얻을 경우 대학으로서는 큰 자신감을 쌓고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게 된다.


눈부신 산학협력 성과들 바탕으로 업계와의 동반성장 나선다
계원예술대가 이러한 박람회 개최에 과감히 나설 수 있었던 것에는 지금까지의 산학협력 성과들에서 많은 자신감을 얻었기 때문이다. 계원예술대의 산학협력은 2014년에 선정돼 3년간 진행했던(2017년 2월 종료) 산학협력선도 전문대학(LINC) 육성사업을 중심으로 탄탄히 자리잡았다. 계원의 학사조직과 교수진들은 산업계의 환경 변화와 요구를 수용할 수 있도록 특성화를 이루고 현장 실습, 캡스톤디자인, 창업교육 등을 통해 현장 맞춤형 인력을 양성해 공급하고 있다.


그리고 가족회사 제도와 산학협력 협의회를 통해 산업체의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맞춤형 기업지원 시스템을 갖추고 세부 프로그램의 개발과 운영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그 결과 중소기업 기술지원 지도건수가 2014년도 89건에서 2017년 113건, 기술지도 업체 수는 21개에서 52개로 대폭 증가했다.


앞으로도 계원예술대는 산학협력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함으로써 대학과 산업체의 동반성장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계원예술대는 디자인 특성화 대학으로서의 현장실습 선도모델을 매뉴얼화해 타 대학에 보급하며 현장실습형 NCS 직무교육을 통해 기업의 수요에 맞는 인재를 배출한다. 특히 캡스톤디자인 등의 교육성과물을 사업 아이템으로 아이디어뱅크화시켜 디자인 경쟁력을 확대해 나간다. 그리고 지자체 협력 프로그램으로 대학에 '디자인지식재산지원센터'를 운영, 재학생이 참여하는 디자인컨설팅 및 디자인 기술 개발/기술이전으로 대학과 기업 간의 밀착형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먼 여정 떠나기 위한 첫 걸음 내딛다
계원예술대의 인재상은 디노베이터(D-Innovator)란 단어로 함축된다. 이는 실무역량, 창의역량, 공감역량을 두루 갖춘 인재로서 디자인에서의 혁신을 이루는 인력을 의미한다. 2016년부터 특성화사업을 추진해 온 계원예술대는 창의교육모델(NCS+KCS) 개발을 통한 현장중심 교육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교육과정 개편을 통해 계원예술대의 NCS기반 교육과정 학과 수는 2015년 0개에서 2017년 11개로 대폭 확대됐으며 NCS적용 강좌 수는 2015년 93개에서 2016년 150개로 증가했다.


특히 계원예술대는 NCS 개발 유보분야를 위해 총 6개 학과에서 능력단위 자체개발과 학습모듈을 개발해 현장중심 교육을 강화시켰다. 디지털미디어디자인과는 '디지털미디어디자인스튜디오', 애니메이션과는 '애니메이션 프로덕션', 시각디자인과는 '한글활자디자인', '타이포그래피1', 영상디자인과는 '토픽스튜디오', 건축디자인과 '건축디자인스튜디오', 전시디자인과 '컴퓨터응용디자인1' 등의 자체개발 능력단위 학습모듈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취업지원·창업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취·창업 활성화는 지난해 계원예술대 특성화사업의 대표 성과로 꼽힌다. 계원예술대는 디자인 산업 맞춤형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잡페어, 취업 네트워크 구축, 기업체 사후관리 등을 실시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예체능 계열의 취업률과 유지취업률 향상을 위한 마인드 고취, 역량 향상, 산업체 연계 등을 추진했다. 그 결과 계원 잡페어에 121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이 행사에 참여한 161명의 참여 학생 중 83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또 산업체와 현장실습·취업약정 협약을 136건 체결했고, 재학생 어학능력 향상 및 해외취업 진입 장벽을 완화시켜 해외취업의 활성화에 기여했다.


최 처장은 "계원 99% DESIGN EXPO는 먼 거리를 걷기 위한 하나의 작은 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대학의 궁극적인 목표는 분명히 정해져 있다. 혁신은 한 번에 많은 것들을 뛰어 넘는 점프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꾸준히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이다. 이렇게 작은 성과들이 계속해서 쌓이게 되면, 나중에 큰 업을 이루는 대학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믿는다"며 계원예술대는 먼 곳을 바라보며 꾸준히 걷는 대학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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