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전문가들, '혼란보다 수능에 집중 주문'

“모두 동일한 조건…정신 가다듬고 마무리 공부와 건강관리 신경써야”

신효송

shs@dhnews.co.kr | 2017-11-16 10:04:51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지난 15일 지진으로 인한 고사장 안전 우려로 인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11월 23일로 연기됐다. 오늘 하루에 맞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한 수험생들에게는 당황스러운 일일 것이다. 이 시기에 우왕좌왕하거나 마음이 붕 떠버리면 좋지 않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마음을 가다듬고 남은 1주일을 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학저널>이 입시전문가들의 도움말을 빌어 ‘돌아온 수능 D-7, 수험생의 마음가짐과 전략’을 소개한다.


“수능 외 요소에 불안하지 말라”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일정에 대한 예측과 우려를 나누지 말아야 한다.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 김병진 소장은 “수능 시험 후 예정된 여러 일정은 순차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섣부른 예측과 그로 인한 걱정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시험지 유출 등의 낭설, 고사장과 같은 외부적 환경 변화에 고민할 필요가 없다. 1주일 뒤 예비소집은 다시 실시될 것이다. 그때 모든 사항을 확인하면 된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임성호 대표도 “연기된 수능 23일 이전에 예정된 논술과 면접일정은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수능에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유웨이중앙교육은 이 시기에는 스마트폰, SNS 등을 멀리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친지들의 걱정 전화, 각종 사이트의 유언비어에 휘둘리지 않아야 한다는 것.


“시계바늘을 1주일 전으로 돌려라”
입시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내놓는 의견은 바로 수능 D-7의 마음가짐과 공부법으로 되돌리는 것이다.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 김병진 소장은 “남은 시간에 지나치게 의미를 부여해 비장한 각오를 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불안에 휩싸여 있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지난 1주일과 별반 다를 바 없이 생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성학력개발연구소 이영덕 소장은 “새로운 내용을 공부할 필요는 없고 그 동안 공부해온 내용 중에서 어렵게 느꼈던 부분을 중심으로 정리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즉 현재의 성적을 지킨다는 마음을 갖고 다시 수능 당일 생활 리듬으로 맞춰야 한다. 새벽까지 무리하게 공부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실전 모의고사를 시간 안에 몇 차례 다시 풀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오직 자신만을 위해 ‘마인드 컨트롤’ 하자”
수능 연기에 따른 성적 우려, 대학별고사에 대한 고민 등 지금 수험생들은 오만가지 생각이 날 것이다. 이런 시기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 모두가 동일한 조건 속에 놓여있다. ‘나만 유리하고 나만 불리한 것이 아니다’라는 생각을 갖고 마인드 컨트롤을 해야 할 때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수능 마무리에 필요한 시간을 추가로 제공 받았다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중요한 때이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인 만큼 학습 의욕과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가벼운 스트레칭도 도움이 된다.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소장은 스트레칭 등 적당한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면 긍정적 감정과 자존감이 확립되면서 감정 조절기능이 강화돼 수능 연기의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욱 추워질 날씨,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
갈수록 추워지는 날씨 속에 건강괸리에도 유의해야 한다. 매년 수능일 전후로 날씨가 급격하게 추워졌다. 여기에 기존보다 1주일 연기가 되기 때문에 더 추운 환경 속에서 수능을 치른다는 걸 염두에 둬야 한다.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소장은 “긴장감이 풀어진 상태에서는 기온 차이로 인한 감기몸살이 쉽게 걸릴 수 있다”며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찬바람을 조심하라”고 조언했다. 또한 “허탈한 마음을 과식으로 채우지 않아야 하며 잠도 평소대로 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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