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창립 70주년, 30년 도약으로 신뢰받는 한국교총 되겠다"

'제107회 정기대의원회' 개최

임지연

jyl@dhnews.co.kr | 2017-11-11 18:43:27

[대학저널 임지연 기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하윤수, 이하 교총)가 11일 교총회관 컨벤션홀에서 '제107회 정기대의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의원회는 오는 23일 진행되는 한국교총 창립 70주년 기념식을 앞두고 개최됐다. 교총은 1947년 서울 덕수초에 모인 100여 명의 교육자들이 설립한 '조선교육연합회'가 전신이다. 이날 대의원회에서는 설립 당시처럼 대의원들이 뜻을 모아 특별결의문을 채택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참석한 교총 대의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교총의 70년 여정, 30년 도약을 통해 100년 교육 미래를 설계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전문직 교원단체로 재탄생하자"고 선언했다. 그들은 이어 "대한민국이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힘의 근원이 바로 '교육'이다.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대비도 '교육'에서 비롯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교총이 선도적인 리더십으로 국가 교육정책 결정 과정에 능동적으로 참여해 교육 변화와 개선에 적극 앞장서자"고 말했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현장교원 의견수렴 없는 일방적인 교육정책 추진도 질타했다. 대의원들은 "그동안 역대 정권이 '개혁', '혁신' 등의 온갖 교육정책을 많이 쏟아 냈으나 현장성 부족과 조급한 성과에 함몰돼 결국 실패했다"고 지적하며 "문재인 정부는 이러한 실패를 교훈 삼아 특정 교육주장에 경도돼 일방적인 교육정책을 강행하기보다는 교육의 실천자이자 주체인 교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교총의 정책 참여를 보장해달라"고 요구했다.


이 외에도 ▲교육감 선거제도 개편 ▲폭언‧폭행, 소송으로 어지러운 교단 현실 해결 ▲'교원의 지위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 개정안' 통과 등에 대해 논의했다.


더불어 교원과 학부모, 지역사회가 신뢰와 협력으로 하나의 교육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국민들도 사안 발생 시 대화와 소통을 통해 학교분쟁을 해결하고 교권보호에 적극 협조해 줄 것도 호소했다.


한편 한국교총 대의원회는 교총 최고 의결기구이다. 17개 시‧도 교총의 회원 수에 비례한 선출 대의원과 직능단체 배정 대의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매 년 봄에는 임시대의원회를, 가을에는 정기대의원회를 열어 상정된 안건을 심의하고 학교현장 회원과 교원의 요구사항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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