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 동국대 객원교수로 특강 실시

'요리와 스토리텔링' 주제로 강단에 올라

신효송

shs@dhnews.co.kr | 2017-09-21 17:04:47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쿡방시대’의 전성기를 이끈 요리연구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동국대학교(총장 한태식) 강단에 섰다.

백종원 대표는 지난 20일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문화예술최고위과정 수업에 ‘요리와 스토리텔링’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백 대표는 지난 3월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객원교수로 임용됐다.

이날 강의는 학생들이 사전에 질문사항을 적어놓은 쪽지를 백 대표가 무작위로 뽑아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백종원의 푸드트럭>의 진행자로서 한국 푸드트럭의 사업 전망을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백 대표는 “방송 시작 전만 해도 푸드트럭은 우리나라 실정엔 맞지 않는 사업아이템이라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맛있으면 단골이 생기고 그땐 푸드트럭이 어디에 있던 손님들이 따라오게 되어 있다는 건 변하지 않는 진리다”라고 말했다.


이어 “창업 프로그램이 유행해서 열정을 가진 유능한 개인이 땀을 내서 돈을 버는 것 자체가 멋있는 문화로 그려진다면 큰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때 <백종원의 푸드트럭>이 작은 단초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요식업 창업을 꿈꾸는 한 참가자가 “요식업 창업에 대해 주변에서 우려가 많아 고민이다”라는 질문을 던졌다. 백 대표는 “동종 업종의 음식점들 중에서 장사가 잘 되는 곳보다 잘 안 되는 곳에서 더 오래 일해보라”는 뜻밖의 답변을 내놨다.


그는 “장사가 잘 안 되는 곳에서 일을 해보면 객관적으로 무엇을 개선해야할지 시야를 확장시킬 수 있다. 주인 눈엔 보이지 않지만 본인 눈엔 보이는 문제점들을 인식하면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수많은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만들어 낸 아이디어의 원천가 요식업 운영자로서 갖춰야 할 품성에 대해 묻는 참가자에게 백 대표는 소비자의 심리로 현상을 바라보는 게 아이디어의 원천이라고 말했다. 또한 식당 운영자는 매장을 하나의 무대라고 생각하고 손님을 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백 대표는 MBC <마이리틀텔레비젼>, SBS <백종원의 3대천왕>, tvN <집밥 백선생> 등에 출연하며 요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SBS <백종원의 푸드트럭>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 놓인 사람들에게 창업과 장사의 비결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의 진행자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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