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THE 세계대학평가 거점국립대 '1위'
국내 종합대학 중 12위···교육·연구 경쟁력 등 순위 상승 주도
유제민
yjm@dhnews.co.kr | 2017-09-07 00:19:41
[대학저널 유제민 기자] 전북대학교(총장 이남호)가 지난 6일 영국 Times사가 발표한 '2017 THE 세계대학평가'에서 거점국립대 공동 1위, 국내 종합대학 1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이 평가 거점국립대 2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최근 QS 세계대학평가, 아시아대학평가 등 최근 실시된 대부분의 평가에서 거점국립대 2위를 줄곧 고수해 온 전북대는 이번에 거점국립대 중 1위에 오르며 높아진 위상을 재확인했다.
2004년부터 시행된 THE 세계대학평가는 세계 77개국 1102개 대학을 대상으로 교육 30%, 연구 30%, 논문인용 30%, 국제화 7.5%, 산업소득 2.5% 등 5개 분야 13개 지표를 면밀히 분석해 종합적으로 평가한 것이다.
이번 평가에서 세계 1000위 대학 중 국내 대학은 27개 대학이었다. 거점국립대는 전북대와 부산대, 전남대, 경북대, 충남대 등 5개 대학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평가에서 전북대는 지난해에 이어 교육과 연구 경쟁력, 산업소득 부문에서 세계 중위권 수준의 역량을 보이며 순위 상승을 이끌었다.
전북대가 이 같은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대학 연구 경쟁력과 학생들을 위한 교육 여건 개선 등의 노력들이 결실을 맺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간 전북대는 연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연구 지원과 승진제도를 국립대 최고 수준으로 강화하는 등 제도와 시스템을 개선했다. 또한 국립대 중에서는 유일하게 8년 연속 ACE사업을 유치해 신입생 4학기제, 수준별 분반 수업 등 학부교육 선도 모델을 구축했다.
최근에는 모범생을 넘어 모험생을 키우겠다는 목표 아래 생활관을 전인‧전일 교육의 장으로 바꾼 레지덴셜 칼리지(RC)를 도입했다. 또한 졸업까지 한 학기 이상은 반드시 다른 나라나 타 지역에서 언어와 그 지역의 문화를 배우는 오프캠퍼스(OC) 제도를 운영하며 학생들의 만족감을 크게 높이고 있다.
특히 대학 특성화 사업과 인문역량강화사업,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 등 정부지원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교육․연구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 세계 5번째로 설립된 고온플라즈마응용연구센터와 아시아 최대 규모로 시설비만 400억 원이 투입된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국내 대학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식물공장을 보유한 LED농생명융합기술연구센터, 원자폭탄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 미국 로스알라모스국립연구소 아시아 분원, 280억 원이 투입돼 미생물산업의 메카가 될 농축산용 미생물산업 육성지원센터, 국내 학술단체 최초로 유네스코 인가 NGO로 승인받은 무형문화연구소와 영국 캠브리지대학이 주목한 한국과학문명학연구소 등 세계적 수준의 연구소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이남호 전북대 총장은 “우리 전북대의 좋은 성적들은 구성원들의 열정과 지역민들의 끊임없는 성원이 시너지 효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며 “외형적 성장과 더불어 우리 대학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가치를 높여 대학의 네임 밸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