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대 의대 학부모회, "서남대 부실교육 상태 조속히 해결하라"

성명서 발표하며 교육부에 '서남대 학생들 학습권 지켜줄 것' 요구

유제민

yjm@dhnews.co.kr | 2017-07-14 14:53:17

[대학저널 유제민 기자] 서남대 의대 학부모회는 14일 성명서를 발표, "교육부는 서남대 의대 학생들의 학습권을 위해 서남대 부실교육 상태를 빨리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학부모회는 "서남대 의대 학생들은 2013년 구 재단의 비리가 밝혀진 뒤로 벌써 5년째 부실교육에 시달리며 학습권을 침해받았다. 특히 임시이사가 파견되고 난 다음부터는 재정기여자 선정을 둘러싸고 온갖 싸움이 벌어졌다"면서 "교육부는 매년 서남대 정상화 방안을 발표했으나 어느 것 하나 지켜지지 못하고 5년이 흘렀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학부모회는 "서남대 의대 학생회와 학부모들은 모든 사태의 원인에 교육부가 있음을 잘 알고 있다. 지난 3월 시작된 의과대학 인수 건도 계속 조건과 말을 바꾸면서 어디에서도 인수되지 않게 하며 책임을 회피하려고만 하고 있다"며 "이는 교육부 공무원들이 국민의 공복으로서 자세가 전혀 돼 있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학부모회는 "서남대 의대 학생들의 학습권을 위해 '오는 31일까지 인수 또는 폐교를 결정할 것'과 '8월 31일 이전에는 모든 학생들이 인증 평가가 통과된 곳에서 정상적인 수업을 받을 수 있게 할 것' 등을 교육부에 준엄하게 요청한다"고 밝혔다.


서남대는 설립자의 교비 횡령과 잇따른 부실대학 선정으로 재정 상황이 매우 좋지 않은 상태다. 이에 교육부가 2014년 임시이사를 파견, 임시이사회는 서남대 정상화를 위해 의대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삼육대와 서울시립대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최종 인수기관 결정만을 남겨놓은 상태지만 교육부의 결정이 늦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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