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창업펀드에 5개 기술지주 조합 선정
고려대, 부산연합, 서울대, 연세대, 전남대···171억 원 조성
정성민
jsm@dhnews.co.kr | 2017-06-20 13:59:47
[대학저널 정성민 기자] #1. "대학 안에서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해도 입상자에게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이 제한적이었다. 앞으로는 우수 입상자에게 펀드를 통해 투자까지 할 수 있어 대학 창업이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본다."(00대 기술지주회사 대표)
#2. "대학원에 있으면서 창업에 도전하는 것이 여러모로 쉽지 않았다. 특히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대학창업펀드가 후배들의 어려움을 해소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대학원생 창업기업 대표)
고려대기술지주, 부산연합기술지주, 서울대기술지주, 연세대기술지주, 전남대기술지주에서 운용하는 조합이 대학창업펀드에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벤처투자(주)는 20일 대학창업펀드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대학창업펀드는 대학과 정부의 매칭을 통해 대학의 창업 기업에 집중 투자되는 펀드를 말한다. 대학의 창업교육이 실전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투자금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 대학창업펀드는 올해 처음 추진되면서 대학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대학창업펀드 선정평가에는 (대학)기술지주형 11개, (개인)전문투자형 1개 등 총 12개 조합이 지원했다. 선정평가는 1차 심의(서류 심사·현장 실사)와 2차 심의(대면평가)로 진행됐으며 고려대기술지주의 '고려대학교 대학창업 제1호 투자조합', 부산연합기술지주의 '부산연합 제2호 개인투자조합', 서울대기술지주의 '서울대 대학창업 펀드', 연세대기술지주의 '연세기술지주 대학창업기업 투자조합', 전남대기술지주의 'NUC-4 대학창업투자조합'이 최종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앞으로 5개 조합들에 대해 총 171억 원의 펀드(정부 예산 120억 원+대학 등 부담액 51억 원)가 조성된다. 5개 조합들은 펀드를 기반으로 ▲창업경진대회 개최 ▲창업동아리 운영 ▲대학원 랩(Lab·실험실) 운영 등을 추진, 창업 유망인재를 발굴하고 실전 창업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김영곤 교육부 대학지원관은 "대학의 창업인재들이 대출이 아닌 투자를 통해 창업에 나설 수 있도록 대학 창업지원 체제를 변화시키는 것이 목적"이라면서 "대학이 기술지주회사를 통해서만 대학창업펀드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를 산학협력단과 적립금 등으로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중기청과 협력,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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