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유전자가위 정확도 분석하는 웹 프로그램 개발
배상수 교수 공동연구 결과
신효송
shs@dhnews.co.kr | 2017-05-31 10:13:10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한양대학교(총장 이영무) 화학과 배상수 교수 연구팀이 IBS 김진수 유전체 교정 연구단장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크리스퍼 유전자가위의 정확도를 측정할 수 있는 웹 기반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 웹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누구나 쉽고 빠르게 유전자가위의 정확성을 확인할 수 있다.
크리스퍼 유전자가위(CRISPR Cas9)는 선천적 유전질환·항암 세포치료제 개발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유전자 교정도구다. 사용이 편리하고 효율성이 높아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활용 시 표적 유전자와 비슷한 유전자를 제거하는 오작동(off-set)이 종종 발생해 크리스퍼 유전자가위의 정확성이 더욱 요구되는 실정이다.
지난 2015년 공동연구팀은 매우 높은 정확도로 오작동을 검출할 수 있는 절단 유전체 시퀀싱 (Digenome-seq)기법을 학계에 보고한 바 있다. 이번 연구로 2년 만에 절단 유전체 시퀀싱 기법을 웹 기반 프로그램으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웹으로 접속해 이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100GB에 달하는 인간 전체 유전체(whole genome sequencing) 데이터를 개인 컴퓨터에서 불과 3시간 내로 분석이 가능하다. 이로써 누구나 쉽고 편하게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정확성을 분석할 수 있게 됐다.
한양대 배상수 교수는 "복잡한 프로그램 다운로드·설치 없이도 누구나 손쉽게 웹 기반 절단 유전체 시퀀싱 기법으로 유전자 교정의 정확도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유전병 치료를 위한 기반 연구를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논문명: Digenome-seq web tool for profiling CRISPR specificity)는 생명과학·화학 분야 세계 최고권위지인 '네이처 메소드(Nature Methods, IF=25.328)' 6월 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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