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실시, 교육계·대학가 대선 '열기'

교육계, 교육대통령 선출 주문···대학가, 투표 독려

정성민

jsm@dhnews.co.kr | 2017-05-04 10:48:40

[대학저널 정성민 기자] 제19대 대통령선거(이하 대선) 사전투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에 교육대통령 선출 주문, 투표 독려 등 교육계와 대학가의 대선 열기도 고조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에 따르면 사전투표는 4일부터 5일까지 2일간 실시된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전투표소는 전국 읍·면·동에 1개씩 총 3507개가 설치됐다. 특히 선관위는 유권자들의 편의를 위해 서울역·용산역·인천공항 등에도 사전투표소를 설치했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이트 ▲'선거정보'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전투표는 별도 신고 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어디서나 가능하다. 단 주소지 밖 구·시·군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경우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함께 받아 투표한 후, 회송용 봉투에 투표지를 넣어 봉함하고 투표함에 넣어야 한다. 반면 주소지 관할 구·시·군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경우 회송용 봉투 없이 투표지만 받으면 된다.


선관위 관계자는 "사전투표 기간 동안 사전투표소로부터 100미터 안에서 소란한 언동을 하거나, 후보자를 지지 또는 반대하거나, 투표참여를 권유할 수 없다"면서 "사전투표가 평온한 분위기에서 공정하게 실시될 수 있도록 유권자들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사전투표 실시 등 대선이 다가오면서 교육계와 대학가에서도 대선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특히 교육계에서는 교육대통령 선출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실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교총)는 "대선 후보들은 많은 교육공약을 쏟아내고 있으며 저마다 자신만이 최고의 적임자라고 외치고 있다"며 "그러나 안타깝게도 대한민국과 세계를 리드하는 교육에 대한 종합적 비전 제시는 찾아보기 힘들며 교육현안 해결과 미래교육을 열어가는 시각과 처방은 제각각이어서 교육자들과 학부모들은 누가 진정한 교육대통령인지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교총은 "지난 70년 동안 전국 교육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수많은 경험과 지혜, 노하우를 축적했다. 제19대 대선에서도 전국 50만 교육자의 목소리와 마음을 한 치의 정치적·이념적 잣대 없이 담아 주요 교육공약 요구과제로 제시했다"면서 ▲고교 체제의 복선형(진학계열-직업계열) 개편 ▲범정부적 국가교육위원회 설치와 교육부 역할 강화 ▲학생의 학습권 보장 위한 '교원지위법' 조속 개정 등을 시급히 해결할 주요과제로 꼽았다.


대학가에서는 투표 독려가 이어지고 있다. U1대 학생들로 구성된 '혜윰'은 지난 1일부터 교내에서 'U1대 투표하자!'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캠페인 참여자들은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의미로 '투표참여란'에 '❍' 표시를 한 뒤 투표함에 넣는다. 추첨을 통해 커피교환권 등이 선물로 제공된다.


U1대 관계자는 "1일과 2일에만 약 500명의 교직원과 학생들이 캠페인에 동참했다"며 "대선투표 하루 전날인 8일까지 더 많은 구성원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학생회는 지난 4월 27일 경북대 정보전산원 1층 비전홀에서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바른정당·정의당 등 4개 정당 관계자들을 초청, '대선학교: 2017 청년문제를 말하다'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청년부위원장, 김효은 국민의당 청년부위원장, 이준석 바른정당 서울특별시당 노원병 당협위원장, 배준호 정의당 부대표가 청년문제 관련 정당의 기조와 주요 공약을 발표했다. 이어 정당 관계자들과 학생들이 패널토론과 자유토론을 진행했다.

임형권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학생회장은 "지난 몇 개월간 혼란스러운 정국을 거치면서 청년들의 정치·사회적 관심은 고조됐지만 대선정국을 맞아 청년 정책 공약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인프라가 미흡하다"면서 "대학생과 정당 실무자들이 함께한 정책토론회가 대학생들의 자주적 권리 행사(투표 참여)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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