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박물관, 청동기시대 무덤 원형 전시
곽장근 박물관장, "선사시대 군산 역사 교육 앞장설 것"
이희재
jae@dhnews.co.kr | 2017-05-01 14:19:07
[대학저널 이희재 기자] 군산대학교(총장 나의균)가 원형 이전한 선제리 청동기시대 무덤을 지역 역사 교육을 위해 적극 공개한다.
선제리 청동기 시대 무덤은 지난 2015년 군산시 옥구읍 선제리에서 전북문화재연구원에 의해 발굴 조사됐다. 이를 군산대 박물관 측에서 지난 2016년 6월, 원형 이전해 전시 중이다. 원형을 그대로 이전·보존한 사례는 매우 드문 편이라 그 가치가 더욱 높다.
군산 선제리 무덤은 기원전 4∼3세기경에 만들어진 적석목관묘(돌무지덧널무덤)로 길이 216㎝, 너비 58㎝, 잔존깊이 30㎝ 내외의 규모다. 발굴 당시 내부에서 검파형동기 3점과 세형동검 8점을 비롯한 청동새기개, 청동도끼 등 다수의 청동기 유물과 옥, 토기 등이 함께 출토됐다.
이 중 검파형동기와 세형동검 등은 제사장이 의례를 치를 때 사용한 것으로 무덤의 피장자가 당시 최고 신분이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검파형동기는 우리나라에서 정식 발굴조사를 거쳐 확인된 최초의 예이다. 세형동검 역시 한 무덤에서 무더기로 출토된 첫 번째 사례다.
곽장근 군산대 박물관장은 "선제리 무덤은 북방의 우수한 청동기문화가 일찍부터 군산으로 전파됐었음을 증명해주는 매우 중요한 유적"이라며 "군산시민과 학생들에게 선제리 무덤을 적극 공개해 선사시대 군산의 역사 교육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자세한 사항은 군산대 박물관 학술조사연구실((063)469-4193 또는 010-8801-009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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