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박경민 교수, "암세포가 퍼질 때 산소의 역할 밝혀"

하이드로겔-암세포 시스템 개발

이원지

wonji@dhnews.co.kr | 2017-03-08 14:12:46

[대학저널 이원지 기자]인천대학교(총장 조동성) 박경민 교수(생명공학부)는 존스홉킨스대 샤론 게레치트 교수진 및 펜실바니아대 연구진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몸 안의 암세포가 퍼지는데 산소의 역할을 밝히는 하이드로겔-암세포 시스템'에 대한 연구결과를 최근 세계 최고 수준의 학술지인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했다.


몸 안의 암세포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산소가 필요한데, 지금까지 암세포 성장단계에서 산소 농도에 따른 암세포 이동을 파악한 연구는 없었다. 박 교수 연구팀에서는 쥐의 육종(肉腫) 세포들이 마치 먹이를 찾아가듯 산소농도가 더 높은 곳을 향해 가는 점에 착안해 산소농도 조절이 가능한 고분자 하이드로겔을 이용해 암세포가 상이한 산소 농도에서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추적할 수 있는 하이드로겔 –암세포 시스템을 개발했다.


박 교수는 "연구결과 암세포들도 산소농도가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번 연구결과를 임상에 적용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향후 차세대 인공종양모델, 암 치료 사전 테스트 및 새로운 암 진단 ‧치료 기술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BRIC(생물학연구정보센터)에서 운영하는 '한국을 빛낸 사람들' 웹사이트에도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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