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신입생 OT 교내 진행 협조 요청"

신입생 OT 사고 연이어 발생하자 대학 관계자 설명회 개최

정성민

jsm@dhnews.co.kr | 2017-02-28 14:32:15

[대학저널 정성민 기자] "2월 22일 5:40경 강원도 OO콘도에서 열린 G교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Orientation·이하 OT) 행사 참석 학생이 음주상태로 승강기 기계실에서 잠들어 와이어에 손가락 절단", "2월 22일 17:20경 K공대 OT 행사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져 운전기사 1명이 사망하고 학생 44명이 부상", "K대 신입생 환영회 준비과정에서 성추행 발생과 환영회 취소" 등 최근 신입생 OT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이에 교육부가 신입생 OT를 가급적 교내에서 진행하고, 외부 진행 시 '대학생 집단연수 운영 안전확보 매뉴얼'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대학가에 당부했다.


교육부는 28일 KTX 오송역 컨벤션센터에서 전국 대학의 학생행사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신학기 시즌에 신입생 OT와 학과 MT 등 대학생 행사가 집중됨에 따라 각종 행사가 안전하고 건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부는 설명회를 통해 학생행사를 우선적으로 교내에서 진행하되, 부득이한 경우에만 외부에서 추진할 것을 협조 요청했다. 특히 외부 진행 시 '대학생 집단연수 운영 안전확보 매뉴얼(2014년 배포)' 준수를 당부했다. 또한 학생들이 학생행사 참가 여부를 자율적으로 선택하고 행사 진행 전 가혹(폭력)행위나 성폭력(성희롱) 등 인권침해와 안전사고 예방 교육을 강화할 것을 안내했다.


교육부 공병영 교육안전정보국장은 "대학에 갓 입학한 신입생들이 안전하고 건전한 OT를 통해 대학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대학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면서 "교육부도 OT 현장점검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22일부터 3월 31일까지 신입생 OT 현장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대상은 광운대, 협성대, 아주대, 건국대, 성균관대, 동명대, 한영대, 중앙대, 수원여대, 대구공업대(이상 안전점검 실시순) 등 10개 대학이며 그 외 대학들을 대상으로도 불시점검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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