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사이버대 대학원 구은정 씨, 베트남서 한국어 교육 '눈길'
유제민
yjm@dhnews.co.kr | 2017-01-25 13:09:06
[대학저널 유제민 기자]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조인원) 대학원 관광레저항공MBA를 전공하는 구은정 씨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하 코이카)의 봉사단원으로써 베트남 대학에서 한국어를 가르쳐 눈길을 모으고 있다.
대학원에 진학하기 전 경희사이버대 한국어문화학과를 전공한 구 씨는 현재 베트남 호치민시 외국어정보대학교(HUFLIT, Ho Chi Minh City University of Foreign Languages & Information Technology) 동방학부 한국어과에서 강의하고 있다.
그가 한국어를 강의하는 호치민시 외국어정보대학교는 호치민시 최초 사립대학으로 약 1만 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한국어과에서 그는 '한국어 문법', '한국어 말하기', '한국어 쓰기', '한국어 읽기', '한국어 활용 연습', '비즈니스 한국', '한국지리' 등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러시아에서 유학하며, 외국인 친구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것에 매력을 느낀 구 씨는 한국어교원이 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구 씨는 "국어국문학과에 편입했으나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를 공부하는 것과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대학기관의 한국어교사 양성과정을 수료했지만 부족함을 느꼈다"라고 경희사이버대 한국어문화학과에 입학한 배경을 밝혔다.
이후 그는 보문동 한글학교와 성동외국인근로자센터에서 각각 2년, 3년간 한국어를 가르치며 한국어교육 경험을 쌓았다.
그가 학부 졸업 이후 동 대학원까지 진학한 까닭은 모교에 대한 애정과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구 씨는 "경희사이버대에서 학부 과정을 공부하면서 모교에 대한 애정이 쌓였고, 교육에 대해 신뢰할 수 있었기에 대학원에 입학했다. 해외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며 석사과정 공부를 해나갈 수 있다는 것 또한 선택의 이유이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그의 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K-POP의 영향으로 한국어에 관심이 생겨 공부를 시작한 경우가 대부분으로 구 씨는 한국어강의를 비롯해 서예 동아리, 한국 요리 및 한복 체험 등을 통해 한국문화를 접한 학생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베트남의 경우, 호치민시를 비롯해 곳곳에서 한국어를 가르칠 교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한 구 씨는 "뿐만 아니라 체계적인 한국어교육, 한국어교원의 역량을 필요로 하는 곳이기도 하다"라고 한국어교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앞으로의 계획으로 "해외 한국어교원으로서 계속해서 활동해나갈 것이다"고 밝힌 그는 "해외에는 생각하는 것보다 한국어교원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무궁무진하다. 해외 한국어교원을 꿈꾸는 재학생, 예비 입학생들에게 꿈을 이루도록 격려하고 싶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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