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하위大 지원 중단·신규 지원 추가 선정"

교육부, '2017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기본계획' 발표</br> 대학별고사 위반 대학과 특기자전형 확대 대학 감점 대폭 강화

정성민

jsm@dhnews.co.kr | 2017-01-20 11:00:19

[대학저널 정성민 기자]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선정 대학들을 대상으로 중간평가가 실시된다. 이에 중간평가 결과 하위 대학들에 대한 지원이 중단되는 대신 신규 지원 대학이 추가 선정된다. 또한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평가에서 논술 등 대학별고사 위반 대학과 특기자전형 확대 대학에 대한 감점이 대폭 강화된다.


교육부는 20일 전남 여수 디오션리조트에서 개최된 '2017년 입학사정관 직무윤리 연수 및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 사례 공유 워크숍'에서 '2017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기본계획(시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2014년부터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대학이 자율적으로 대입전형을 개선함으로써 고교교육 내실화와 학생·학부모의 대입 부담 완화를 꾀하는 것이 목적. 2016년에는 59개 대학이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지원기간은 2년이다.


교육부는 2017년에 59개 대학을 대상으로 중간평가를 실시한다. 그리고 하위 10여개 내외 대학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고 추가 선정 평가를 실시할 방침이다. 단 중간평가 결과 하위권에 포함, 지원이 중단된 대학들도 추가 선정 평가에 신청할 수 있다. 또한 교육부는 대입 모집인원과 입학사정관 규모가 작은 지방 중소형 대학을 별도로 선발(3~5개교 내외)할 계획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2017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평가(중간+추가 선정)에서는 ▲대입 운영 내실화 ▲대입 공정성·투명성 확보 노력 ▲고른기회전형 확대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된다.


구체적으로 '대입 운영 내실화' 차원에서 학생부위주전형 비율 등 단순한 양적 평가가 지양되고 학생부전형 선발 적절성, 대학별고사의 합리적 운영과 개선 노력, 특기자전형의 합리적 운영과 개선 노력 등 질적 평가가 확대된다. 특히 논술 등 대학별고사를 고교교육과정 수준·범위 밖에서 출제한 대학과 특기자전형을 확대한 대학의 경우 100점 만점에 최대 -10점(2016년 최대 -6점)까지 감점이 적용된다.


'대입 공정성·투명성 확보 노력'과 관련해서는 대입전형 정보 공개, 대학별 중점 평가기준과 우수사례 공개 노력, 대입전형 간소화 노력, 자기소개서·추천서 표절 유사도 검증 강화, 평가위원 직무윤리 제고 노력 등이 평가된다. 무엇보다 정유라의 이화여대 부정입학을 계기로 체육특기자전형이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체육특기자 선발과정 투명성·공정성, 충실한 고교교육과정 이수 등이 평가에 중점 반영된다.


이와 함께 '고른기회전형 확대' 차원에서는 농어촌·기초생활보장·장애인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의 대입 선발 규모(정원내·외 합산), 선발과정 합리성·공정성 등이 평가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최근 3년간 예산이 지속 삭감됐지만 2017년에는 예산 규모가 전년 대비 18.5% 확대, 544억 원으로 책정됐기 때문에 보다 실질적으로 대학의 대입전형 개선 유도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 사업을 통해 대학의 입시 운영 체질이 내실화되고 공정성·투명성이 강화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2주간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2월 초에 사업을 공고한 뒤 4월부터 6월까지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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