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이달희 교수, 반구대 작품 추가 확인
겸재 정선의 작품 '교남명승첩'에서 발견
신효송
shs@dhnews.co.kr | 2017-01-19 17:19:00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 이달희 교수(반구대포럼 상임대표)가 새로운 반구대 작품 한 점을 추가로 발견했다.
이 교수는 지난 2008년 처음 발굴된 겸재 정선(1676∼1759)의 작품 '반구' 외 겸재의 화첩으로 알려진 '교남명승첩'에서 <반구대> 작품 한 점이 더 존재함을 확인했다.
반구대의 비경을 한시로 표현한 선현들의 작품은 많다. 하지만 그림으로는 표현한 것은 지금까지 겸재의 '반구'가 유일했다.
교남명승첩은 1964년 간송 전형필의 아들 전영우(현 간송미술관장)의 미술사학연구 논문을 통해 알려지고 현재 간송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다. 언양 <반구대> 그림은 이 화첩의 1권 23면에 실려 있다. 겸재 정선이 경상도 하양(지금의 경산)과 청하(지금의 포항) 현감을 8년 간 지내면서 반구대를 방문해 그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언양 <반구대> 그림이 최초로 일반에 소개된 것은 1996년 5월 19일부터 6월2일까지 열린 간송미술관 개관 25주년 기념 '진경시대전' 전시회다. 당시 모 중앙일간지에서 100여 점 이상의 전시작품 중 이 그림을 대표작품으로 게재한 바 있다. 하지만 전시가 끝난 이후 지난 20여 년 동안 <반구대> 그림은 1995년 반구대 인근의 대곡리 반구대암각화가 국보로 지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울산은 물론 미술계에 더 이상 알려지지 않았다.
이달희 교수는 "그동안 선현들의 한시로만 전해온 반구대의 명승절경을 그림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대곡천의 반구대암각화, 천전리암각화와 함께 대곡천 문화유산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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