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고3 학생들의 겨울방학 성공기, 학부모가 함께하세요"

[똑똑! 학부모] 학부모도 입시 전문가가 될 수 있다

대학저널

webmaster@dhnews.co.kr | 2016-12-28 11:34:53

<대학저널>이 '똑똑! 학부모' 코너를 연재합니다. 이를 통해 학부모가 자녀들의 대입 합격 가이드가 될 수 있도록 입시 분석, 만점 자소서 작성법, 면접과 논술 팁, 대입 합격 수기 등 다양한 대입 정보를 제공합니다. 또한 적성 찾아주기, 전공과 진로 탐색 등 학부모가 자녀와 함께할 수 있는 콘텐츠도 게재합니다. 1·2월호에서는 예비 고3 학생을 둔 학부모들을 위해 '예비 고3 학생들이 겨울방학을 성공적으로 보낼 수 있는 노하우'를 소개합니다.


1. 겨울방학 학습법
고3이 되기 전 겨울방학은 수험기간 중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3월에 개학하면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등 내신관리에 집중해야 하고, 여름방학에는 수시모집 지원 준비로 바빠져 실질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겨울방학을 일단위, 주단위로 계획을 세워 이를 제대로 실천하기만 해도 고3 수험생활을 성공적으로 시작, 수험기간 내내 자신감을 가지고 수험생활에 임할 수 있게 됩니다.


먼저 수능은 고등학교에서 배운 국어, 수학, 영어, 사회탐구 또는 과학탐구, 한국사 실력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범위가 매우 방대합니다. 모든 영역에서 우수한 성적 획득을 목표로 공부 계획을 세우다 보면 겨울방학 2달의 시간으로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성적을 분석, 현재 자신의 성적과 향후 상승했을 때 성적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을 찾아 이에 맞는 학습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영역별로 공부시간을 배분해 모든 수험생에게 동일하게 주어진 겨울방학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합니다.


자신의 성적을 분석해 보면, 내신 성적이 우수한 일부의 학생을 제외하고 대다수 학생들은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 적성전형 등에 지원을 고려합니다. 이때 미처 논술고사 준비를 하지 못한 학생들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지원을 고민하게 되는데, 학생부종합전형이야말로 전공에 맞게 착실히 준비한 학생이 매우 유리한 전형입니다. 따라서 준비가 전혀 돼 있지 않은 학생들이 지원하면 실패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반면 논술전형은 비슷한 학업능력(최소한 수능최저기준충족 가능)을 가진 학생들이 지원하기 때문에 논술 작성 능력이 뛰어난 소수의 학생과 글의 구조를 파악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부 학생 외에 보통 학생들은 논술실력이 크게 차이나지 않아 충분히 도전 가능한 전형입니다. 또한 논술고사는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를 원칙으로 하고 대학별 기출문제와 모의고사 문제를 통해 대학의 출제경향을 예측할 수 있어 지금 준비해도 늦지 않습니다.


의외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많은 학생들이 자기소개서를 여름방학에 작성하기 시작합니다. 자기소개서는 매우 중요한 전형요소 중의 하나이므로 많이 고민하고 여러번 반복 수정, 제출해야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런데 여름방학에 작성하기 시작한 학생들은 시간이 부족해 이런 과정을 거치지 못합니다. 아직 목표대학을 정하지 못했더라도 자기소개서 공통문항은 모든 대학이 동일하기 때문에 지원 전공에 맞춰 고등학교 기간 동안 어떤 활동을 했고, 그 활동을 통해 느낀 점이나 깨달은 점 등을 간략하게라도 정리합니다. 원서접수 전에 급하게 작성된 자기소개서는 자신의 강점을 제대로 드러낼 수 없습니다.(도움말 = 김영일교육컨설팅)


2. 겨울방학 시간관리법
겨울방학이 지나고 나면 드물긴 하지만 성적이 비약적으로 상승하는 친구들이 분명 있을 것입니다. 반면 성적이 떨어지거나 제자리인 친구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매번 방학이라는 기간, 주어진 시간은 우리 모두에게 똑같습니다. 왜 이런 차이가 발생하는 것일까요? 세계에서 제일 부유한 사람이나, 가장 가난한 사람이나 하루는 24시간입니다. 마찬가지로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나 못하는 학생에게도 주어진 시간은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시간의 중요성을 간과합니다. 마치 영원히 살 것처럼, 혹은 언제라도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타임머신이라도 있는 것처럼 무의미하게 허비하고는 합니다.


계획을 짜는 이유는 무의미하게 허비될 시간을 줄이고 좀 더 알차게 살기 위해서입니다. 미리 할 일들을 정해 놓으면 여러 가지 활동에 균형을 맞출 수 있고, 뭘 해야 할지 고민할 시간도 줄어들고 자기 시간을 통제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계획을 지키지 못한다고 생각할까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첫 번째는 계획들이 너무 복잡합니다. 공부하는 것도 머리가 혼란스러운데 계획을 너무 어렵게 짜고 있는 것입니다.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기억도 안 나서 매 시간마다 계획표를 꺼내 찾아봐야 한다면 그만큼 공부의 효율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시중에 회사원의 플래너를 모방한 다이어리가 많습니다. 직장인들의 다이어리를 보면 미팅과 업무로 가득 차 있어 바쁘게 생활하는 것이 참 멋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공부하는 학생들도 그럴 필요가 있을까요? 공부하는 학생이 공부말고도 모든 것에 정신을 쏟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공신 멤버들은 모두 계획표를 짜고 잘 지켰을까요? 대부분 그랬을거라 생각하지만 아닌 경우도 많습니다. 남학생 공신들의 경우 계획표라고 할 만한 것을 갖고 있지 않았던 경우도 많았습니다. 이들의 계획은 너무도 단순해서 계획표 자체가 별로 필요하지 않았던 경우가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겨울방학 때 저녁 먹은 뒤 잠깐 쉬고 7시가 되면 수학 공부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계획표가 없지만 매일 그렇게 했더니 실천을 하게 됐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계획표라는 것이 없어도 실천하게 되는 것을 습관이라고 부릅니다. 계획은 습관으로 굳어지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공신 멤버들이 계획을 습관으로 굳힐 수 있었던 첫 번째 비결은 계획이 단순했기 때문입니다. 계획뿐 아니라 실제 삶도 매우 단순했습니다. 공부 외에 신경 쓰는 것을 최대한 줄여 에너지 낭비를 줄였습니다. 단순할수록 무엇을 해야 하는지 떠올리기도 쉽고 지키기도 쉬워집니다. 누군가가 시간표에 10시부터 11시까지 수학공부를 한다고 적어놨는데 구체적으로 얼마나 할 것인지 정했을까요? 저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방학이 되면 달력을 펴놓고 '이렇게 많은 시간이 남았으니 성적 상승은 문제 없다'라고 흐뭇해 하면서 '이번 방학에는 정석을 한 번 다 보고 단어장을 하나 다 외우고' 이런 식으로 생각하고 계획을 짰습니다. 결국 고3 전까지 정석 책을 방학 때 다 끝내본 적이 없었습니다.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목표가 있어야 집중을 하기 마련입니다.


계획을 세우기 전에 자신을 점검해 보는 것이 우선입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계획의 단위입니다. 영어 독해 문제를 푼다면 한 시간에 대략이라도 몇 문제를 풀 수 있는지 알고 있어야 합니다. 만약 문제집의 문제가 총 400개이고 내가 한 시간에 10문제 정도 풀 수 있다면 하루 한 시간씩 공부했을 때 40일이 걸릴 것입니다. 두 시간씩 공부한다면 20일 정도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자신의 능력을 근거로 해 합리적인 계획을 짜야 합니다. 백날 앉아서 비싼 다이어리를 써봤자 성적은 1점도 올라주지 않습니다. 가장 효과적인 계획은 언제나 실천하게 만드는 계획임을 명심하길 바랍니다. 계획은 언제나 실천에 포함되는 영역입니다.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을 수 있는 방학, 개학 후 눈부시게 발전해 있을 모습을 생각하면서 앞으로 남은 시간을 알차게 보내기를 바랍니다.(도움말 = 강성태 공신닷컴 대표)


3. 겨울방학 건강관리법
2016년 겨울, 사회정치 상황이 매우 격동하는 혼란한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미국 대통령은 누구도 예상 못했던 트럼프가 당선이 됐고, 한국에서는 국정농단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을 만큼 혼란을 주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기존의 질서가 무너지고 있는 것을 보면서 암담함과 불안감, 허탈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정신적 충격은 인체에도 영향을 줍니다. 불안, 우울, 분노 등의 감정은 흔히 말하는 면역력을 떨어뜨립니다. 게다가 계절적으로 겨울이 됐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기 쉽습니다.


감기는 만병의 근원이라고 합니다. 아데노바이러스, 라이노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등의 바이러스가 상기도에 감염돼 나타나는 것을 뭉뚱그려서 감기라고 합니다. 워낙 여러 가지 원인이 있기 때문에 감기 백신은 만들어지지 못하고 있고, 앞으로도 요원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감기의 원인을 한의학에서는 외사(外邪)라고 해 외부의 기후인자들로 보고, 이 외사들이 인체가 허약한 틈을 타고 피부로부터 내부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감기가 생긴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감기와 가장 많이 관련된 인자는 풍(風), 한(寒), 열(熱)로 보고 그중에서도 겨울 감기는 겨울의 추위와 바람으로 인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풍한감기가 많이 유행, 감기(感氣) 상한(傷寒)이라고도 합니다.(똑같은 것은 아닙니다) 풍한이 있다고 하더라도, 인체의 정기(正氣)가 강한 경우에는 풍한이 인체 내부로 침입하지 못하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지 않게 됩니다. 그러나 피로 누적, 불규칙한 생활 습관, 무절제한 폭식이나 단식, 정신적 충격 등의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인체의 정기는 손상을 받게 돼 감기에 쉽게 걸립니다.
감기를 예방하려면 위에서 말한 정기가 손상될 만한 일들을 피하면 됩니다. 신체적으로는 피로가 쌓이지 않게 수시로 휴식을 취해주고,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것이 필요하고,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흔히 말하는 손발을 깨끗이 씻는 것도 중요합니다. 외부에서 묻어온 여러 기후인자를 씻어 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인체 내에서는 그에 저항해서 열이 발생하게 되고, 질병으로 까지 가지 않더라도 인체 내의 수분을 말리기 때문에 적절한 수분보충도 필수입니다.


감기가 일단 걸리면 감기를 몰아내기 위한 치료로 사우나를 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우나를 하게 되면 일단 감기를 일으키는 풍한의 사기가 피부 땀구멍을 통해 바깥으로 나가는 효과를 볼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인체 내의 정기도 또한 바깥으로 나가기 쉬워 사우나에서 나오는 순간 바깥과의 온도차에 의한 풍한으로 인해 다시 감기가 걸리기 쉽습니다. 차라리 따뜻한 죽을 먹고 집에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땀을 낸 다음에 머리만 이불 밖으로 내놓고, 몸은 이불 속에서 밤새 천천히 마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감기와 독감은 다릅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상기도 혹은 하기도 감염입니다. 감기증상이 심한 게 독감이 아니라 아예 원인 바이러스가 다르고, 한의학에서도 독감은 역려(疫癘)라고 해 일반적인 감기로 보진 않습니다. 이 경우는 인체 내 정기가 웬만큼 강하지 않고서는 대부분이 접촉되면 걸린다고 보기 때문에, 되도록 독감에 걸린 사람과의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현대에는 백신이 개발되어서 특정 독감에 대한 정기부분을 강하게 하여 어느 정도는 예방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2016년, 대한민국은 정신적 충격으로 인해 그 어느 해보다 감기에 걸리기 쉬운 상황이 됐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정신 바짝 차려서 감기에 지는 일이 없으시도록 건강관리에 힘쓰시길 바랍니다.(도움말 = 정선용 강동경희대학교 한방병원 화병스트레스클리닉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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