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S여중 성추행 파문 수사 의뢰
SNS 통해 성추행, 성희롱 폭로···설문조사 실시, 폭로 내용 일치 확인
정성민
jsm@dhnews.co.kr | 2016-12-13 16:51:17
[대학저널 정성민 기자] 서울 소재 S여중 교사들의 성추행·성희롱 의혹이 SNS를 통해 폭로,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이 해당 교사들을 전원 수사 의뢰했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S여중 교사들의 성추행 파문에 대해 강력 대응한다"면서 "성추행·성희롱 등 혐의가 드러난 교사 8명(재직 7명, 해임 1명)에 대해 전원 수사 의뢰하고 학교에는 학생과의 분리 조치를 촉구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트위터에 'S여중여고 문제 공론화'라는 계정이 신설됐다. 계정을 통해 S여중·여고 재학생과 졸업생들은 자신들이 당한 성추행·성희롱과 체벌 경험담 등을 게재했다.
실제 A 씨는 "ㅇㅇㅇ 선생이 수업 시간에 졸음을 깨려고 바닥에 앉은 학생들을 향해 '너네는 애 낳아야 하니까 차가운 곳에 앉으면 안 된다. 자궁 상한다'라고 성희롱적 언행을 일삼았다"고 밝혔으며 B 씨는 "△△△ 선생이 단체 기합이라는 명분 하에 우리 반 학생 전체를 치마 입은 채로 책상에 올라가서 허벅지를 때리는 체벌을 했다"고 제보했다.
트위터 계정 신설 이후 제보가 이어지자 서울시교육청은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 지난 8일 진상조사를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에는 S여중 전교생 27학급 708명이 참여했다. 설문조사 결과 서울시교육청은 다수 학생들의 응답이 SNS 폭로 내용과 일치함을 확인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인권 전문가와 변호사를 지정, 신고자를 보호하며 피해 학생 보호와 회복력 향상을 위해 학생 대상 성인권 교육을 실시하고 교직원 대상 성폭력 예방 교육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아울러 학교 법인에 대해서는 수사 결과에 따라 관련자 징계를 촉구할 것이며 학교 측의 관리 감독 적정성, 학교 성폭력 매뉴얼 절차 준수 여부 등에 대한 감사도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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