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텍, '홍대용 국제워크숍 및 국내학술대회' 개최
한·중·일 등 국내외 역사·인문학자 등 참석해 홍대용 관련 연구 발표
유제민
yjm@dhnews.co.kr | 2016-12-07 20:02:57
[대학저널 유제민 기자] 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 김기영)은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코리아텍 교내에서 개교 25주년 기념 '담헌 홍대용 국제워크숍 및 국내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엔 한국, 일본, 중국 등 국내외 역사·인문학자와 유관기관 관계자, 코리아텍 교직원,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코리아텍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대해 "'기술과 사람을 잇는 다담형 인재'라는 코리아텍 인재상의 실제 모델인 조선 시대 실학파의 선구자 담헌(湛軒) 홍대용의 정신과 삶, 발자취를 재현해 코리아텍의 전통과 역사를 새롭게 확립코자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 '다담': 다산(茶山) 정약용의 호 앞 글자와 담헌(湛軒) 홍대용의 호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용어로, 실사구시(實事求是)라는 코리아텍의 교육이념과 부합하는 철학을 가진 실학자들의 정신을 담은 것이다.
9일에는 코리아텍 담헌실학관 9층 회의실에서 '담헌의 정신으로 21세기를 바라보다'를 주제로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 코리아텍 교직원 및 학생 등을 대상으로 국제워크숍이 진행된다.
이날 오전 9시 반부터 시작되는 1부 행사에서는 후마 스스무(夫馬進) 교토대학 교수가 '담헌 홍대용 건정필역(乾浄筆譚) 삼제(三題)'를, 김명호 서울대 국문과 교수가 '홍대용과 만촌 여유량(晩村 呂留良)'을, 선순(單純) 중국 실학회 부회장이 '天下公器(천하공기)중의 학의(學誼) 윤리 - <간정동필담(乾淨衕筆談)>을 사례로'를, 일본 동경대 가와하라 히데키(川原秀城) 명예교수가 '홍대용의 가치 상대주의와 서구의 수리 과학지식'을 각각 발표한다.
이후 코리아텍 대즐 커피숍에서는 천안시충남국악관현악단의 '담헌 홍대용 줄풍류 공연'이 펼쳐진다. 거문고 독주, 생소병주, 세악합주, 여창가곡, 양금중주곡 등 다양한 연주가 공연된다.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2부에서는 일본 경도부립대의 나카 스미오(中純夫) 교수가 '홍대용의 대외인식에 대해'를, 중국 남통대학교의 서의(徐毅) 교수가 '홍대용과 청 문인 간 왕래 척독 재고찰(洪大容과 淸 文士의 尺牘 往來 考察)'을, 김영진 성균관대 교수가 '홍양후와 淸 文士(청 문사)의 만남, 서신왕래'를, 신익철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북경 천주당(天主堂) 방문기를 통해본 18세기 서학(西學) 인식의 추이'를, 박형규 순천향대 중문과 교수가 '담헌 홍대용 畫像(화상)의 종류와 정본 선정에 관한 고찰'을, 문무경 코리아텍 디자인공학부 교수가 '홍대용 초상의 비교연구'를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3부에서는 김태준 동국대 교수, 일본 레이타쿠대 후지모토 유키오 교수, 정순우 한국실학학회장이 나와 총평 및 제언을 맡는다.
10일에는 '담헌 홍대용의 사상과 그 시대'를 주제로 코리아텍 다산정보관 1층 다산홀에서 천안실학학회, 천안박물관, 천안시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코리아텍 교직원,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담헌 홍대용 국내 학술대회'가 개최된다.
이 행사에서는 백민정 가톨릭대 교수가 '홍대용 철학의 논리와 가능성: 이기 개념과 인성문제를 중심으로'를, 김선희 이화여대 교수가 '우주와 문명의 위상학: 홍대용의 자연철학에 관하여'를, 송지원 서울대 교수가 '담헌의 음악소통 방식과 18세기 음악사회'를, 정선라 충북대 교수가 '홍대용의 주해수용 천문분야 분석'을 각각 발표한다.
김기영 코리아텍 총장은 "이번 국제워크숍 및 학술대회가 과학기술교육의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고, 실사구시의 실학사상을 한국 과학기술교육의 이념으로 새롭게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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