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파킨슨병 치료 가능성 열어
김응국 교수 연구팀, PAK4 단백질의 신경퇴화 보호기능 연구
김만중
kmj@dhnews.co.kr | 2016-12-01 10:34:02
[대학저널 김만중 기자] 충북대학교(총장 윤여표) 의학과 김응국 교수가 파킨슨 병의 진행을 막을 수 있는 매커니즘을 규명했다.
이 연구는 '파킨슨병 동물모델에서 PAK4 단백질의 신경퇴화 보호기능 연구(Nigral dopaminegic PAK4 prevents neurodegeneration in rat models of Parkinson's disease)'라는 제목으로 트랜스레이셔널 메디슨지에 게재됐다. 이 잡지는 국제적인 과학 학술잡지인 사이언스(Science)지의 자매지이다.
김응국 교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파킨슨병 환자의 경우 환자의 도파민 신경세포에서 PAK4 단백질이 정상인에 비해 현저히 감소돼 있다.
파킨슨병은 뇌의 흑질에 분포하는 신경전달 물질인 도파민이 점차 소실돼 가는 퇴행성 신경계 질환이다. 환자의 경우 팔, 다리 등부터 점차 마비되는 병변 양상을 보인다. 현재 노인성 치매와 함께 대표적인 뇌질환 중 하나로 꼽히나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상태다. 때문에 현재까지 근본적인 치료법 역시 개발되지 않았다.
김 교수팀은 실험용 동물 쥐(rat)에게 인위적으로 파킨슨병을 앓게 한 뒤, 도파민 신경세포을 세밀하게 연구했다. 실험결과 도파민 신경세포를 구성하는 PAK4 단백질이 유독 정상 수치에 비해 크게 감소돼 있음을 발견했다.
이러한 사실을 기반으로 파킨슨병을 앓는 쥐에게 PAK4 단백질 유전자 치료를 시행한 결과, 도파민 신경세포보호 효과와 행동 개선 효과가 있음을 발견했다.
연구팀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도파민 신경세포의 퇴행을 막을 수 있는 근본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PAK4 단백질에 대한 유전자 치료 연구가 장기간에 걸쳐 지속될수록 파킨슨병 치료효과도 점차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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