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학력 미달 비율 증가, 시·도 간 격차 확대"

'2016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발표···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증가

정성민

jsm@dhnews.co.kr | 2016-11-29 13:06:55

[대학저널 정성민 기자]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도 간 학력 격차가 더욱 확대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9일 '2016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이하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학업성취도 평가는 학생 개개인과 단위학교의 학업 성취 수준 진단, 기초학력 미달 학생의 학습 결손 보충, 교육과정 개선 등 기초자료 활용을 목적으로 매년 시행된다. 올해는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 총 97만 6973명을 대상으로 국어, 수학, 영어 교과에 대해 평가가 시행됐다.


우선 중·고등학교 전체 보통학력(100점 만점에서 50점 이상∼80점 미만) 이상 비율은 80.2%로 전년 대비 2.8%p 증가했다. 반면 중·고등학교 전체 기초학력 미달 비율도 전년 대비 0.2%p 증가, 4.1%를 기록했다.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2012년 2.6%, 2013년 3.4%, 2014년 3.9%, 2015년 3.9%, 2016년 4.1% 등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전년 대비 보통학력 이상과 기초학력 미달 비율의 시·도 간 격차가 더욱 커졌다. 구체적으로 보통학력 이상 비율의 경우 가장 높은 울산과 가장 낮은 강원의 차이가 13.7%p로 전년 12.9%p보다 0.8%p 높아졌다.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85% 이상인 시·도는 울산(89.1%), 대구(88.7%), 부산(85.3%), 대전(85.1%)이고 평균(77.4%) 보다 낮은 시·도는 충남(77.2%), 강원(75.4%)이다.

기초학력 미달 비율의 경우 가장 낮은 울산과 가장 높은 서울의 차이가 5.1%p로 전년 4.7%p보다 0.4%p 높아졌다.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2% 미만인 시·도는 울산(0.9%), 대구(1.2%)이고 5% 이상인 시·도는 서울(6.0%), 강원(5.1%), 전북(5.0%)이다.


이번 학업성취도 평가에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도 진행됐다. 그 결과 자기주도학습 시간, 수업태도, 학업적 효능감이 학업성취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이 하루 3시간 이상일 때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92.0%,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1.2%였다. 수업태도에 따른 보통학력 이상 비율 차이는 31.8%p(상: 91.4%/하: 59.6%), 기초학력 미달 비율 차이는 10.3%p(상: 1.2%/하: 11.5%)였고 학업적 효능감에 따른 보통학력 이상 비율 차이는 29.3%p(상: 89.4%/하: 60.1%), 기초학력 미달 비율 차이는 8.3%p(상: 2.0%/하: 10.3%)였다.


학교생활 행복도(심리적응도, 교육환경 만족도)와 교사와의 관계도 학업성취도에 영향을 미쳤다. 실제 심리적응도에 따른 학생들의 보통학력 이상 비율 차이는 16.0%p(상: 87.1%/하: 71.1%), 기초학력 미달 비율 차이는 4.6%p(상: 2.4%/하: 7.0%)로 나타났다. 교육환경 만족도에 따른 학생들의 보통학력 이상 비율 차이는 5.3%p(상: 81.9%/하: 76.6%), 기초학력 미달 비율 차이는 2.3%p(상: 3.6%/하: 5.9%)로 나타났고 교사와의 관계에 따른 학생들의 보통학력 이상 비율 차이는 10.4%p(긍정: 81.6%/부정: 71.2%), 기초학력 미달 비율 차이는 3.6%p(긍정: 3.6%/부정: 7.2%)로 나타났다.


교육부 관계자는 "2015년 대비 2016년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증가하고 시·도 간 격차가 점점 더 커지고 있음에 따라 전년보다 기초학력 향상 예산을 확대, 시·도교육청과 기초학력 미달 학생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한 명의 학생도 뒤처지지 않도록 책무성을 제고할 계획"이라면서 "또한 학습종합클리닉센터, 두드림학교,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 학업성취도 평가 정보 서비스를 보다 내실 있게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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