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결핵균 감염 대한 큰포식세포 특성 규명
잠복결핵균·다제내성결핵균 감염 막을 수 있는 치료법 개발 기대
김만중
kmj@dhnews.co.kr | 2016-11-17 15:21:20
[대학저널 김만중 기자] 충남대학교(총장 오덕성) 의학전문대학원 송창화 교수팀이 결핵균과 관련한 의미있는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송 교수팀은 '결핵균 감염시, 주변 환경에 의해 영향을 받는 큰포식세포 특성에 따라, 세포내 결핵균의 생존이 결정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과학분야 유명 저널인 'Scientific Reports' 15일자로 게재됐다.
연구팀은 인체 면역세포 중 결핵균의 병원성에 따라 큰포식세포의 특성이 달라지는 것을 규명했다. 연구결과 결핵균의 병원성이 약할수록 큰포식세포의 주된 기능인 '병원균 탐식 후 제거 정도'가 강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결핵균 ESAT-6이라는 항원이 특히 큰포식세포의 특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을 세포수준에서 추가로 규명해냈다. 이 연구결과로 결핵균이 인체에 감염된 후 어떻게 잠복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가능하게 됐다.
더불어 결핵균 감염시 숙주에서 유도되는 소포체 스트레스 반응이 큰포식세포의 특성에 따라 변화한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세계 최초로 증명해냈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들을 토대로 결핵균의 감염을 능동적으로 제어하기 위해 큰포식세포의 특성을 변화시킴으로써 세포내 생존하는 결핵균의 제거에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결핵균의 감염에 대한 소포체 스트레스 반응의 방어능력에 대한 기존 연구성과에서 한 걸음 더 발전한 연구성과로, 인체의 세포 소기관 중 하나인 소포체가 병원체 감염 조절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연구팀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잠복결핵균의 감염이나 다제내성결핵균의 감염을 막을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새로운 항결핵 요법 개발을 위해서도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및 보건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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