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 등록금 0원, 학생 반대로 유보
박원순 시장, "여러 우려들에 대해 '함께'고민한 뒤 시행 할 것"
이원지
wonji@dhnews.co.kr | 2016-10-21 10:52:55
[대학저널 이원지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립대학교의 무상 교육을 제시했지만 학생들의 반대로 유보됐다.
서울시립대 총학생회는 지난 20일, 페이스북에 '전액장학등록금에 관련 보고'라는 글을 통해 "전액장학등록금은 당장 내년 시행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10월 말 마무리되는 내년 예산 편성에 전액 장학 등록금 관련 예산을 배정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여러 우려(법제도적, 실효적 측면 등)들에 대해 치열하게 토론하고 '함께' 고민한 뒤 시행하겠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총학생회는 "시장님께서는 앞으로 서울시립대 구성원들과 소통을 더욱 적극적으로 하고, 특히 학생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들어 주실 것"이라며 "다른 일정을 조정해서라도 11월 중으로 학교에 방문해 학생 여러분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또 "기숙사 문제, 교육 환경 문제, 중앙도서관 문제 등 다양한 학내 현안에 대한 학생들의 호소를 들어주셨으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힘써주실 것을 약속하셨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원순 시장은 인터넷 방송을 통해 2017학년도부터 등록금을 전액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서울시립대 총학생회는 지난 10일 박원순 시장과의 비공개 면담을 갖고 '학생과의 소통'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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