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김순전 교수팀, 일제강점기 일본어교과서 복원 완간
제2기 '普通學校國語讀本' 원문서 3권 마지막 발간
유제민
yjm@dhnews.co.kr | 2016-10-12 16:41:33
[대학저널 유제민 기자] 전남대학교(총장 지병문) 일어일문학과 김순전 교수팀이 일제강점기에 사용된 일본어교과서 72권을 복원, 완간했다.
김 교수는 사희영, 박경수, 박제홍, 장미경 강사와 함께 최근 일제 강점 하 '제2차 조선교육령(1922)' 시기 공립 보통학교에서 사용됐던 일본어교과서 '普通學校國語讀本' 전 12권을 '普通學校國語讀本' 제Ⅱ기 원문서(上,中,下) 3권으로 발간했다.
이로써 김 교수팀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6년 여에 걸쳐 진행해온 일제강점 일본어교과서 전 72권 복원작업을 총 18권으로 발간, 완성했다.
이번에 김 교수팀이 펴낸 '普通學校國語讀本' 제Ⅱ기 원문서(上,中,下) 3권은 조선총독부 치하 한국근대교육사를 조명하는 소중한 사료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이 시기 조선총독부의 조선인에 대한 일본어 교육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제 강점기 일본어 교육은 식민지 조선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풍속미화의 동화정책 중에서도 가장 기본적인 수단으로 활용됐다.
때문에 김 교수팀은 한국 근대화 과정의 요소요소에 스며 있는 일본문화의 여러 양상을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서 일제강점기 '일본어교과서' 복원에 나섰으며 이번에 드디어 그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김 교수는 "이번 작업이 단순히 일제강점기 조선에서 시행된 일본어 교육 조명에 그치지 않고, 교과서를 둘러싼 한·일간 여러 문제와 교육계의 다양한 담론, 나아가 역사관을 구명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널리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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