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의원, "스포츠 인권센터 접수 성폭력 신고 184건"
강력한 처벌과 지도자 자질 검증 강화 촉구
정성민
jsm@dhnews.co.kr | 2016-10-05 10:04:39
[대학저널 정성민 기자] 스포츠계에 성폭력·성추행 등 성범죄가 난무, 강력한 처벌과 지도자 자질 검증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곽상도 의원(새누리당·대구 중남)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체육선수 성폭력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2012년 29건, 2013년 37건, 2014년 57건, 2015년 41건에 이어 2016년 9월까지 20건의 성폭력 사건이 대한체육회 산하 스포츠 인권센터에 접수됐다. 총 접수 건수는 184건으로 한 해 평균 41건이 접수된 셈이다.
실제 2014년에는 A대 빙상코치가 미성년 선수를 2년간 성폭행한 뒤 임신을 막기 위해 배를 폭행, 늑골이 골절됐다. 피해 선수는 자살까지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2013년에는 B초등학교 야구부 감독이 학부모에게 성상납을 요구했고 지난 2월에는 C시청 쇼트트랙 감독이 여자 선수를 성추행했다.
곽 의원은 "성폭력 신고 상담이 끊이지 않는 원인은 스포츠계 내부의 폐쇄적이고 서열화된 구조 때문"이라면서 "선수 생활의 생명과 직결된 모든 권한이 감독에게 있다 보니 경기 출전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지도자의 명령과 지시를 거부할 수 없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어 숨길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곽 의원은 "강력한 처벌과 함께 지도자의 자질 검증을 강화할 필요가 있으며 지나치게 엄격한 위계질서를 깨트릴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 마련과 체육계 내부의 인식 전환이 함께 이뤄져야 악순환을 끊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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