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의원, "GIST 등 과기대 여성 정교수 비율 매우 저조"
전체 정교수 가운데 여성 정교수 비율 8.7% 불과···KAIST 자퇴율 여학생이 남학생 2배
정성민
jsm@dhnews.co.kr | 2016-10-04 13:30:09
[대학저널 정성민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등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이하 과기대)의 여성 정교수 비율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KAIST의 경우 여학생 자퇴율이 남학생의 2배에 달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경욱 의원(새누리당·인천 연수구을)은 4개 과기대의 '여성 정교수 현황'을 4일 공개했다. 민 의원에 따르면 2016년 기준 4개 과기대의 전체 정교수는 1164명이고 여성 정교수는 101명으로 8.7%에 불과했다.
대학별로는 DGIST가 11.8%(85명 대 10명)로 여성 정교수 비율이 가장 높았다. UNIST가 11.0%(281명 대 31명)로 간신히 10%를 넘었고 KAIST는 9.4%(626명 대 59명)에 머물렀다. GIST는 지난해까지 여성 정교수가 단 1명도 없었다. 그러나 올해 1명을 채용, 0.6%(172명 대 1명)의 수치를 보였다.
또한 4개 과기대의 재학생 현황을 보면 2015년 기준 여학생 비율은 전체 재학생 1만 1273명의 24.9%인 2251명에 불과했다. 반면 자퇴한 여학생은 64명으로 1.8%의 자퇴율을 보였다. 이는 남학생 자퇴율 1.2%(9022명 가운데 149명 자퇴)의 1.5배에 해당되는 수치다. 특히 KAIST의 경우 남학생 자퇴율은 1.1%이지만 여학생 자퇴율은 2%로 두 배에 가까웠다.
민 의원은 "여성 정교수가 늘어나면 이를 보고 배우는 여성 이공계 학생들이 롤모델로 삼고 더욱 연구에 매진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면서 "출연연 등 국가연구기관들이 우수한 여성연구원들을 채용, 활용하기 위해서는 그 토양이 되는 KAIST와 같은 과기대들이 능력 있는 여성 인재를 적극적으로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