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산단, 10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 체결
㈜메디칼파크에 ‘3차원 자동유방초음파영상’ 시스템 기술이전
이원지
wonji@dhnews.co.kr | 2016-09-26 17:01:47
[대학저널 이원지 기자] 서강대학교(총장 유기풍) 산학협력단이 지난 7월에 ㈜메디칼파크(대표이사 박희붕)와 '3차원 자동유방초음파 영상시스템'에 대한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했다. 기존 '유방촬영술'과 '자동유방초음파'의 장점을 융합한 기술로, 2-3배 단축된 시간에 더 정확한 결과가 가능한 유방암 진단 장치에 활용할 수 있다. 기술이전료 10억 원 규모다.
최근 유방암은 세계 여성암 발병률 1위로 국내에서도 갑상선암 다음으로 여성에게 흔한 암이다. 검진을 위해서는 미세석회화 민감도가 우수한 X-선 기반의 ‘유방촬영술(mammography)’이 주로 사용되는데, 유방암 발생의 위험인자로 알려진 치밀형 유방을 가진 여성에서는 유방촬영술의 민감도가 현저하게 낮아지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유방초음파검사를 수행해야 하는데, 초음파검사 특성상 검사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고(20분 이상), 검사자의 수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일 수 있어 그에 대한 의존도가 크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최근 '자동유방초음파' 검사는 방사선사가 시행하는데 넓은 초음파 변환자로 환자가 누워있는 상태에서 유방을 압박하여 전체 유방을 촬영한다. 이는 기존 유방초음파 검사에 비해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고(~15분), 검사자에 대한 의존도가 낮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많은 양의 데이터 저장 공간이 필요하고, 영상 판독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특히 유방을 압박하여 형태를 왜곡하는 문제가 있으며, 기존 표준 검사법인 유방촬영술과는 다른 영상 스캔 방식으로 인해 종전 유방촬영술을 통해 얻어진 영상과의 직접적인 비교를 하기 어렵다.
서강대 전자공학과 유양모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앞서 설명한 두가지 검사 방법인 ‘유방촬영술’과 ‘자동유방초음파’의 장점을 융합한 기술이다.
‘유방촬영기’처럼 유방을 고정한 상태로 복수의 넓은 초음파 변환자가 고정판과 함께 이동하며 스캔을 하여 유방에 대한 3차원 영상을 획득한다. 기존 ‘자동유방초음파’에 비해 검사 시간이 더욱 단축되며(10분 이내), ‘유방촬영술’ 영상과 직접적인 비교가 가능하여 유방암 진단의 정확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유방을 스캔하는 중에 방사선사에 의한 영상 보정이 어려운 것을 환자 데이터를 분석하여 자동으로 영상의 화질을 개선하는 지능형 최적화 기술을 함께 개발했다.
컴퓨터 보조 발견 시스템을 접목해 유방 병변의 위치정보, 모양, 경계평가 등을 분석, 유방 병변을 자동으로 검출하고 유방암 위험도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유 교수는 "본 기술이 상용화 되면, 전 세계적으로 연 1.5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세계 유방암 검진분야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게 될 것"이라면서 "유방촬영술, 자동유방초음파, 치료초음파를 융합한 진단-치료 일체형 장치와 같은 차세대 테라그노시스(Theragnosis, Therapy + Diagnosis)*시스템에도 활용이 가능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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