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텍 이정훈 교수, 블랙카본 정밀 측정기술 개발
환경부 '환경신기술사업' 최우수 등급···기존보다 10배 정밀 측정 가능
유제민
yjm@dhnews.co.kr | 2016-09-02 14:23:34
[대학저널 유제민 기자] 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 김기영) 기계공학부 이정훈 교수가 지구 온난화를 유발하는 물질이자 초미세먼지 주요 성분인 블랙카본(Black Carbon)을 정밀 측정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블랙카본: 석탄, 석유와 같은 탄소함유 연료가 불완전 연소될 때 나오는 검은색 그을음이다. 자동차 매연이나 석탄을 태울 때 나오는 검은 연기 등에 포함eho 있다. 햇빛을 흡수하는 성질 때문에 이산화탄소에 이어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물질로 꼽히며, 일상생활에서 문제가 되는 초미세먼지의 주요 성분이기도 하다.
이 교수는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융합신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주)랩코 연구팀과 함께 2013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블랙카본 측정 기술'[광열 간섭(Photothermal Interferometry, PTI)을 이용한 블랙카본 측정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성공, 최근 총 50개 수행 과제 중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이 기술은 대기 중에 레이저를 직접 쏘아 블랙카본의 굴절률 변화를 측정, 블랙카본을 양을 정밀하게 측정하는 기술 개발로 정확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굴절률: 빛이 굴절되는 정도로서, 온도에 따라 굴절률이 달라짐. 여름철 아스팔트 위에 생기는 아지랑이도 굴절률 변화로 생기는 현상임(광열 간섭).
이 기술은 올해 3월 국내 특허를 취득했으며, 국제특허(PCT)도 출원하는 등 기술의 우수성도 인정받았다. 또한 올해 5월부터 진행된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 연구에서 도심 지역 지상 대기질 측정 작업에 6주간 실제로 투입되기도 했다.
이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기존 방법처럼 필터를 사용하지 않아 필터에 의해 왜곡되는 현상이나, 인위적인 보정 및 수정 절차, 필터 교환의 번거로움 등을 없앴다"며 "뿐만 아니라 기존 장비와 비교했을 때 10배 이상 우수한 민감도를 갖고 있어, 극소량의 블랙카본도 측정해 지구온난화 예측의 정밀도를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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