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랏돈 8억 원 횡령 혐의 동국대 교수 구속
동국대, "직위해제 요청... 엄중하게 징계조치할 예정"
이원지
wonji@dhnews.co.kr | 2016-08-30 17:34:05
[대학저널 이원지 기자] 동국대 교수가 8년간 국가에서 제공 받은 연구지원금 8억 원 이상을 개인용도로 빼돌린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업무상 횡령 혐의로 동국대 조 모교수를 구속했다. 조 교수는 2008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농촌진흥청이 동국대 산학협력단에 제공한 연구지원금 가운데 약 5억6500만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비슷한 기간 산학협력단이 농촌진흥청 지원금으로 발급한 연구비 카드를 허위 결제하는 수법으로 75차례에 걸쳐 연구재료 대금 약 3억 원을 몰래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동국대도 징계절차에 들어갔다. 동국대 관계자는 “학교당국은 경찰수사 개시 이전인 지난 3월경부터 본 사건에 대하여 내부감사를 진행했고, 정관 제48조 제1항 제1호에 의거하여 조모 교수의 직무수행이 불가능함을 사유로 8월 24일자로 직위해제를 법인에 요청한 상태”라며 “향후 검찰수사 결과를 주시하고 사법적 판결에 입각해 엄중하게 징계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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