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고현철 교수님의 숭고한 뜻, 잊지 않겠습니다"
故고현철 교수 1주기 추모식 거행
신효송
shs@dhnews.co.kr | 2016-08-17 18:00:46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부산대학교(총장 전호환)가 지난 2015년 8월 총장직선제와 대학 자율화를 요구하며 투신한 국어국문학과 故 고현철 교수의 1주기 추모식을 열었다.
부산대 '고현철 교수 추모사업회'(이하 추모사업회)는 17일 부산대 인문관 건물 1층 필로티 공간에서 부산대 동료 교수들과 학생 및 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故 고현철 교수 1주기 추모식'을 개최했다.
이날 1주기 추모식은 조강희 추모사업회장의 개회사와 전호환 총장의 인사 및 유족의 인사로 시작됐다. 이어 △故 고현철 교수의 약력 소개 △추모사업 경과보고 △추도사 △추모 공연 △추모 조형물 제막 △헌화 및 묵념(본관) △고현철 교수 문고 개소식(제1도서관)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추모사업회는 이날 추모식 거행과 함께 인문관 필로티 옆 정원에 '고현철 교수 추모 조형물'을 설치하고 제막식을 가졌다. '고현철 교수 추모 조형물'은 높이 2m 크기의 청동작품이다. 불꽃 모양의 새싹을 이미지화 했다. 민주화의 불꽃으로 기억되는 故 고현철 교수의 '불꽃' 같은 뜻이 새로 태어나는 '생명(새싹)'과 같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은 것. 제작은 추모사업회의 의뢰로 부산대 미술학과 김정혜 교수가 맡았다.
부산대 전호환 총장은 "고현철 교수를 추모하는 백 마디 말과 천 마디의 글은 아무런 위로가 되지 못하는 허사일 뿐이기에 더욱 애틋해지는 그리움과 공허함을 메울 수 없다"며 "고현철 교수의 고귀한 희생과 정신을 바탕으로 갈등과 분열을 끝내고 구성원 모두가 뭉쳐 하나를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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