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학부생부터 연구자로 양성"
‘KU-학부 연구생’ 프로그램 신설
이원지
wonji@dhnews.co.kr | 2016-08-17 12:01:19
[대학저널 이원지 기자]고려대학교(총장 염재호)는 학생 스스로 연구 영역을 개척할 수 있는 자기주도형 연구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시행에 들어간다.
오는 9월부터 새롭게 신설되는 ‘KU-학부 연구생’ 프로그램은 학부생들이 직접 연구주제를 선정하고 수행하는 ‘학생주도형 프로그램’이다. 학생이 수동적으로 지식을 습득하는 지식소비자가 아닌 능동적으로 지식을 창출하는 지식생산자로 육성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이 추구하는 방향이다. 특히 기존 대학원 중심으로 이뤄져오던 연구 역량 지원 사업을 학부로 확대함으로써 학부 교육을 강화하고자 했다.
‘KU-학부 연구생 프로그램’은 고려대가 올해부터 새롭게 개편한 장학제도와도 긴밀히 연결된다. 포상적 성격의 성적장학금과는 다르게 학생들의 역량을 키우고 인재를 양성하는 데 쓰이도록 신설된 ‘진리 장학금’이 KU-학부 연구생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KU-학부 연구생 프로그램’ 장학생은 자신의 전공분야에 관련된 독창적인 연구주제를 발굴하고 연구를 지도해 줄 지도교수를 섭외해 연구 제안서를 제출한 지원자들 중 심사를 통해 최종 선발됐다.
최종 선발된 ‘KU-학부 연구생’ 1기는 총 11개 단과대학, 31개 학과 재학생 91명으로 이들은 8월 말 사전교육을 받고 2학기가 시작되는 9월부터 한 학기 동안 자신이 설정한 연구 주제를 지도교수의 지도를 받으며 수행한 후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하게 된다. 우수 연구결과에 대해서는 시상과 함께 발표의 기회가 제공된다.
고려대는 선발된 ‘KU-학부 연구생’들에게 100만 원씩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추후 수혜 장학생의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지영 고려대 학생처장은 "학습의 본질은 일방적으로 전수 받는 게 아닌, 스스로 탐구하는 것이다. '연구하는 학부생'은 창의력과 학문적 탐구심을 통해 능동적인 지식생산자가 될 것"이라며 'KU-학부 연구생' 프로그램 시행의 의의를 밝혔다.
[ⓒ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