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0회 만해대상 시상식, 강원도 인제에서 열려

평화·문예·실천 부문 시상…14일까지 축전 이어져

이원지

wonji@dhnews.co.kr | 2016-08-12 17:53:11

[대학저널 이원지 기자]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이었던 만해 한용운(1879∼1944) 스님의 생명·평화·겨레사랑 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제정된 만해대상 시상식이 12일 강원도 인제 하늘내린센터에서 개최됐다.


만해대상은 ‘평화’, ‘실천’, ‘문예’ 세 부문에 걸쳐 빼어난 업적을 거둔 인물을 수상자로 선정한다.

올해 만해평화대상은 국제개발 NGO단체인 로터스월드·청수나눔실천회, 만해실천대상은 ‘소록도 천사’ 마리안느 스퇴거·마가렛 피사레크 수녀, 만해문예대상은 가수 이미자·이승훈 시인이 공동으로 수상했다.

유자효 시인의 사회로 진행된 시상식은 손재현무용단의 축하공연과 만해스님 기념영상 상영, 손흥기 시인의 축시,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만해축전 명예대회장 한태식(보광) 동국대 총장을 비롯해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 강천석 조선일보 논설고문, 맹성규 강원도 경제부지사, 이순선 인제군수, 황영철 국회의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태식 동국대 총장은 축사에서 “만해대상은 ‘한국의 노벨평화상’으로 불린다. 이는 자유와 평화를 간절히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국경을 가리지 않고 사랑과 자비를 실천하고 계신 숭고한 분들의 공로”라며 “문명을 인정하고 보다 나은 삶의 방향을 위해 용감하게 도전하셨던 만해스님처럼 인류의 보편적 가치실현을 위해 묵묵히 수행하고 있는 수상자분들의 선행을 마음 깊이 본받을 필요가 있다. 수상자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어린 축하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만해대상 시상식과 함께 만해(萬海) 한용운(韓龍雲·1879~1944년) 선생의 사상과 문학혼을 기리는 '2016 만해축전'도 '생명·화해'를 주제로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동국대 만해마을과 인제 하늘내린센터, 인제실내체육관 등 인제군 일원에서 개최된다.

18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축전은 동국대와 강원도, 인제군, 조선일보, 만해사상실천선양회 등이 공동주최하고 강원도민일보, 강원일보, 한국시인협회 등이 주관한다. 만해대상 시상식과 함께 전국고교생 백일장, 학술·문학심포지엄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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