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외국인 유학생 위한 무료 진료 미담 '훈훈'
바른이치과 조남범 원장·안희진 부원장, 배재대 찾아 외국인 유학생에 무료 진료
유제민
yjm@dhnews.co.kr | 2016-07-27 18:39:20
[대학저널 유제민 기자] 배재대학교(총장 김영호)에서 이뤄지는 무료 진료 봉사 이야기가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대전 바른이치과 조남범 원장과 안희진 부원장이 지난 6월 30일부터 매달 1회씩 배재대를 방문, 치아질환을 앓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하고 있는 것.
지금까지 조 원장과 안 부원장에게 진료를 받은 학생은 72명에 달하며 이 중 추가 진료가 필요한 19명은 병원으로 내원해 진료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이 배재대 유학생들을 위해 무료 진료 봉사에 나선 것은 지난 6월 배재대와 바른이치과간 학(學)·의(醫) 상호발전 협약을 체결한 것이 계기가 됐다. 평소 의료봉사를 활발히 펴고 있는 조 원장이 일반 진료과목과는 달리 치과의 경우 유학생들이 쉽게 치료받기 어려운 사정을 알고 대학측에 먼저 제의해 협약이 진행됐다.
협약 이후 바른이치과는 곧바로 배재대에 치과용 의자 1대를 기증한 후 대학에 재학하고 있는 730여 명의 유학생을 대상으로 진료를 시작했다.
워낙 치료를 희망하는 유학생이 많아 대전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 원장의 전남대 치과대학 동기 2명도 참여해 손을 보탰다. 이들은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마다 오후에 대학을 직접 찾아 진료봉사뿐 아니라 치아관리 요령 등에 대해서 특강도 한 차례 진행했다.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유학 온 자투 씨는 "고국에서조차 치과진료는 워낙 비용이 많아 엄두를 못 냈는데 진료를 받게 돼 너무 감사하다"며 "한국 의료인의 따뜻한 마음과 봉사정신을 고국에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외국에서 유학한 경험이 있어 치과진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학생들의 사정을 잘 알고 있다"며 "우리들의 작은 성의로 유학생들이 공부에 더욱 전념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가 없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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