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국내 최초 쿠바 대학과 교류 시작

아바나 대학과 교류협정 체결…2017년 4월 국제학회 개최키로

이원지

wonji@dhnews.co.kr | 2016-07-21 18:16:22

고려대학교(총장 염재호)가 국내 대학 최초로 쿠바 대학과 교류를 시작한다.


고려대는 지난 20일 오전 10시 30분(현지 시각), 쿠바 아바나 대학(총장 구스타보 코브레이로 수아레스,Gustavo Cobreiro Suárez)과 포괄적 학술교류 협정을 맺었다.


고려대는 우선 본격적인 교류를 위해 2017년 4월 중순 아바나대 교수들이 참여하는 연구협력 중심 국제학회(나노과학, 생명공학, 생명재료, 로보틱스, IoT기반 스마트시티 등)를 개최하기로 했다. 그리고 인문학·사회과학·자연과학 분야에 있어서의 공동학술 연구와 방문교수 파견 그리고 과학기자재, 학술서적 및 지식공유를 장려하는 등 구체적인 시행 방안에도 합의했다.


또한 양교는 향후 교육과 연구에 있어 긴밀한 상호협력 관계를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학부 졸업생의 대학원 교차입학을 허용키로 했으며, 어학원에 각 5명씩의 학부생도 교환한다. 특히 고려대는 유연학기제를 활용해 공동연구 및 교수 교환을 적극 장려할 계획이다.


지난달 5일 사상 최초로 한국-쿠바 외교장관 회담이 성사됨에 따라 양국 간 수교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양국을 대표하는 고등교육기관이 처음으로 교류협력을 약속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염재호 고려대 총장은 “이번 협정은 지난해부터 고려대가 추진해 온 라틴아메리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의료·교육 분야의 선진국 쿠바의 최고 대학과 전면적인 교류협정을 약속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바나대는 1728년 개교 이래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을 비롯한 쿠바의 주요 엘리트를 배출한 최고 명문대학이다. 18개의 학부 프로그램과 23개의 석사과정, 68개의 박사과정을 포함한 대학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43개의 세계 학술 및 연구 네트워크에 멤버로 가입돼 있고, 약 900명 정도의 국제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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