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학생들, 에티오피아서 IT 교육봉사
'월드 프렌즈 IT 봉사단', IT 교육 및 문화교류·기자재 기부 등 실시
유제민
yjm@dhnews.co.kr | 2016-07-12 11:40:53
KAIST(총장 강성모) 학생들이 에티오피아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봉사활동을 펼쳐 눈길을 모으고 있다.
KAIST 리더십센터는 지난해부터 국가 간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학생들의 국제 감각과 리더십을 키워주기 위해 '월드 프렌즈 IT 봉사단'을 모집해 활동하고 있다. '월드 프렌즈 IT 봉사단'은 개발도상국 학생을 대상으로 IT 교육과 문화교류를 진행하는 해외 봉사 프로그램이다.
봉사단은 지난 9일부터 에티오피아로 떠나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봉사단의 활동은 오는 8월 5일까지 계속된다.
KAIST 학부생을 대상으로 32명을 모집하는 이번 프로그램에는 재학생 80여 명이 지원했다. 선발된 학생들은 방학이 시작되자 KAIST 교내에 2주 동안 머물면서 현지에서 교육할 프로그래밍 교재를 자체 제작하고 어떤 문화교류 활동을 할 것인지 등을 논의해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프로그램은 △대학생 대상 프로그래밍 교육 △현지 대학생과의 문화교류 △초·중·고 방문 과학실험 등으로 구성됐다.
봉사단은 또 K-POP·한국영화 감상하기·윷놀이·태권도 등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현지 학생들과 함께 준비한 문화공연도 진행해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와 함께 주말에는 인근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를 방문해 과학실험 및 IT 교육과 미술·체육 수업 등의 봉사활동도 진행한다.
특히 아마다 과학기술대학교 학생 30명에게는 국제 대학생 프로그래밍대회(ACM-ICPC)에 참가할 수 있도록 알고리즘 및 문제해결 기법을 집중적으로 교육할 예정이다.
KAIST와 아디스아바바과학기술원과의 협력도 한층 강화되고 있다. 지난 6월 이인 KAIST 명예교수가 아디스아바바과학기술원 원장에 임명돼 오는 8월 1일부터 2년간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아디스아바바과학기술원 재학생이 KAIST 외국인전형에 합격해 2014년 4명, 2015년 4명이 입학하기도 했다.
KAIST는 이번 봉사활동을 준비하면서 마련한 노트북, 컴퓨터 등 1300여 만 원에 상당하는 기자재도 현지 대학에 기증할 계획이다.
김영희 KAIST 학생생활처장은 "이번 교육봉사는 IT기술 전수를 통해 지구촌의 정보격차를 완화하는데 기여하는 한편 서로 다른 문명권에 사는 젊은이들이 만나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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