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이 모의면접 대가로 돈 받아 논란"

창원 A여고, 6개 대학 입학사정관 초청···1인당 소정의 비용 지급

정성민

jsm@dhnews.co.kr | 2016-07-07 11:00:34

고교 방문이나 입학상담 대가로 선물이나 금품을 수수할 수 없는 대학 입학사정관들이 고교에서 모의면접을 실시한 뒤 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신문> 단독보도에 따르면 경남 창원의 A여고는 지난 6월 4일 서울 소재 K대와 경북 포항 소재 P대 등 6개 대학의 입학사정관들을 초청했다. 당초 명목은 대학별 입시설명회. 그러나 실제로는 학생부종합전형 대비 모의면접이 진행됐다.


앞서 A여고는 모의면접 참가 희망 학생들의 신청을 받았으며 모의면접 당일 학생들의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등을 입학사정관들에게 제출했다. 6개 대학의 입학사정관들은 88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생당 15분 내외의 모의면접을 실시했다.


문제는 모의면접 이후 A여고가 입학사정관들에게 일정의 돈을 지급했다는 것. 즉 A여고는 교육청으로부터 지원받은 고교역량강화사업비 가운데 150만 원을 1인당 25만 원씩 6명의 입학사정관에게 건넸다.


현재 대학들은 입학사정관 윤리강령을 통해 '고교 방문이나 입학상담 대가로 선물이나 금품을 수수하면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입학사정관들의 금전적 이득을 철저하게 차단하는 것이다. 하지만 비록 적은 액수일지라도 일부 입학사정관들이 모의면접 대가로 돈을 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해당 대학들을 대상으로 입학사정관에 대한 처벌을 요구하는 동시에 관리 책임도 물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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